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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집시들 만의 것인가

지식창고지기 2011. 1. 7. 09:46

플라멩코, 집시들 만의 것인가

롤라 장 교수의 플라멩코 이야기

 

 

롤라 장 교수의 플라멩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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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스페인유학으로 플라멩코를 정식으로 배우며 그곳에서 인정받고 활동한 정식 플라멩코 무용수는 참 보기 드물고 아마 여기 롤라 장 교수가 유일하다 할 것 같다스페인하면 투우와 함께 떠오르는 플라멩코를 연상하게 되지만 정작 쉽게 접할 수는 없다 . 그러나  롤라장 교수의 무용을 보면 마치 스페인 세비야의 한 골목 카페에 와 있는 착각을 받는다문화저널21은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문화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플라멩코에 대해 <롤라 장 교수의 플라멩코 이야기>를 연재로 실어 보내 드린다 ."
 

현재
-코리아플라멩코 협회장
-플라멩코 전문 안무가, 무용가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 중
-세명대 방송연예학과 겸임교수
-로라플라멩코 무용단 단장

교육
-FUNDACION "CRISTINA HEEREN DE ARTE FLAMENCO" (예술 플라멩코 무용부문 전공과정 디플로마)
-극장 LOPE DE VEGA에서 마에스트로 ANTONIO CANALES" Curso 수료 (후원 세비야시)
-안달루시아 정부 무용인증학교 " Escuela Matil de coral" (플라멩코무용, 클래식 과정 수료)

 

 

<플라멩코는 스페인 집시들의 것인가? (어원과 기원으로 알아보는)>

역사만큼이나 많은 사연을 안고있는 플라멩코 이야기를 드리기에 앞서 오늘은 첫 시간이니 만큼 조금 딱딱 하지만 플라멩코의 어원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글을 올리고 재미있는 플라멩코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다.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는 예술 장르로서플라멩코춤과 노래는 2세기밖에 안 된 젊은 예술이지만 사상유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민속예술로 보기 드문 결과를 낳았다.
 
플라멩코 어원과 기원, 그리고 스페인 남부지방 안달루시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스페인에서도 남부지방의 하층민들과 소외층에  의한 민속예술이었던 플라멩코가 오늘날  왜 전 세계인들이 강렬한 Emotion을 느끼게 되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플라멩코의 어원을 오늘날 어느 누구도 확언 할 수 없지만 많은 학자들의 분분한 의견 중에서도 특히 크게 두 가지 설이 유력하다 하겠다.

하나는 스페인 언어에서 볼 수 있는 것인데 불꽃을 뜻하는 flama에서 비롯된 하류층의 은어로서멋진’ ‘화려한을 뜻했던 것이 집시음악과 춤에 어우러져 쓰이게 되었다는 설과 또 다른 하나는 플라멩코의 어원이 아라비아어인 felag(농부) mengu(도망자 또는 피난민)라는 단어를 잘못 발음한 데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안달루시아의 집시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여 지기 시작했다결국 플라멩코는 집시와 화려함 , 도망자란 의미들이 내포되어 있고 약 18세기부터 이 단어가 쓰여지며  현재의 플라멩코란 이름으로 불리는 춤이 된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각종 사전과 포털싸이트에서 모두플라멩고로 발음되어 왔었는데 이는 일본인들의 발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후라멩고, 플라멩고, 플라밍고...등으로 쓰이고 읽혀져 왔다.

플라멩코의 기원에 대해서는 넓게는 인도의 북부지방으로부터 외침을 받아 이주한 몇몇 부족들이 쫒겨나 이집트, 체코슬로바키아 모로코등을 거쳐 15세기 중엽에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하게 된 방랑민족 집시들과 스페인 남부에 혼재되어있던 서민계급, 하층계급의 광범위하고 상이한 민족과 종족들 즉  남부스페인의 로마인, 아랍인, 유대인, 흰두인, 이슬람 지배하의 스페인에서 개종하지 않은 그리스도교도인 모사라베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