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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현악기 역사와 종류

지식창고지기 2011. 1. 7. 11:00

발현악기 역사와 종류

 
 
오늘날 기타라는 악기는 대중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악기가 되어 있고, 앙드레 세고비아 이후로는 클래식 음악에서도 기타음악은 큰 인기를 얻어 그 위치는 확고하다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기타라는 악기는 다룰 수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악기라고 봐야 할 것이므로 상세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기타에 관한 용어상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기타의 명칭부터 정리해보면,
물리적인 전기 장치를 이용해 현의 진동을 수음(pickup), 그 소리를 왜곡(Effector)한 후증폭(Amp)시켜 소리(Speaker)를 내는 전기기타와,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어쿠스틱 기타 두 종류로 대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기기타를 '전자기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한 표현이 아니며 <전기기타>(Electric Guitar)라고 해야할 것이다.
 
Acoustic Guitar는 스틸선을 사용하는 대중음악용 기타와, 나일론선(원래는 거트현 사용)을 사용하는 거트 기타로 나눌 수 있다.
기타는 이렇게 큰 줄기로 보면 세 종류이며, 그 이외에는 필요에 따라 변칙적인 악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컨대, 베이스기타, 플라멩코 기타라든가(거트기타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약간 작은 몸체를 지니고 있다), 하와이언 기타라든가, 슬라이드 기타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정리해보면, 전기기타, 스틸기타, 거트기타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피아노가 피아노, 전기피아노로 나누는 것처럼 기타, 전기기타로 나누는 것이좋을 것같다고 생각되는데, 워낙 기타계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아 통일된 이론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같다.

1. 현악기의 분류
현대의 악기분류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분류 방법도 '편의상'의 분류에 불과하다.
역사적으로 아라비아의 '2분류법'(주법으로 분류한 것), 인도의 '4분류법'(악기의 발음체를 기본으로한 분류 방법), 중국의 '8분류법'(악기의 재질에 따른 분류) 등이 있는데, 현재는 이러한 여러 이론들의 장단점을 통합, 절충한 '4분류법'(현악기군, 목관악기군, 금관악기군, 타악기군)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정설은 아니지만 '우세설'은 분명하다).
 
이렇게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정설은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현악기를 분류해 보면,현의 발음 수단에 따라 打絃악기, 撥絃악기, 擦絃악기(혹은 弓絃악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Sachs와 Hornbostel의 분류에 의하면 현악기족을 Chordophones(고정된 두 지점 사이에 연결된 현들을 연주하는 악기들을 지칭. Chordos는 '현'을 뜻하는 그리스어)이라고 정리해 놓고 있는데, 뭔가 부족한 듯하지만 딱히 저항할만한 반론도 제기하기 어렵다.
 
사실, 분류하고 정리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면, 분류되면 될수록 더욱 복잡한 모양새로 흐트러지는 것이 <세상사>인 것같다. '경계'라는 것은 인간이 임의로 분류한 <틈>이지, '본질적인 틈'은 아니잖은가.
어쨌든, 위의 분류 방식들을 적용해본다면 타현악기의 대표적인 악기로는 피아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는 크게 건반악기족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발음되는 방식은 분명히 현악기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면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매어진 줄을 타격해 소리를 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금이나 프살테리움, 침발롬(타악기로도 많이 분류한다), 덜시머 등도 타현악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활(弓)로 연주되는 악기들을 '찰현악기'라고 한다.

활로 현을 문질러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인데, 이 찰현악기족들도 일반적으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해진 것으로 본다.여러가지 복잡한 계통을 거쳐 오늘날의 바이올린족(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으로 발전되었다.
비올라 다 모레(최근 고음악 재현을 위해 사용되면서 그 존재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국악기인 아쟁, 해금도 찰현악기의 대표적인 종류라고 해야 할 것이다.

2. 발현악기의 종류

발현악기라 함은 현을 퉁겨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발현악기의 역사는 찰현악기나 타현악기보다도 훨씬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낮게 잡아도 BC3천년 이상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러한 사실은 고대 그리스의 벽화나 여타 이집트 등의 그림에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발현하는 방법은 손가락(기타족), 골무(류트족), 건반(쳄발로) 등 다양하다(손가락으로 피치카토를 연주하는 바이올린족도 그렇다면 발현악기가 아니냐고 따질 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발현악기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잠시 사용되는 것일 뿐인, 주법상의 '특수한 사건' 이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못된다. 마찬가지로 기타에 있어서 타악기처럼 몸통을 두드리는 주법도 기타 '본연의 업'은 아니므로 타악기라고 우겨서도 안될 것이다).
 
3. Neck가 없는 발현악기
1.또한 네크가 있는가 없는가로 발현악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는데, 네크가 없는 경우는, 그저 현만 두 지점 사이를 연결한 경우가 될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악기들이 고대 그리스, 로마 등의 Lira, Kithara, 이집트의 고대 하프, 찌터 등이 될 것이다.
현재에는 오케스트라의 주류 악기로 편입된 하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찌터족 등은 고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새로운 소리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작곡자들에 의해 재현되고 있다.

특히 찌터의 경우 영화 <제3의 사나이>(:10대 후반 때 TV를 통해서 본 이 영화의 감동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의 주제곡을 연주하는데 사용되어 작곡자이자 연주자였던 안톤 카라스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안톤 카라스



2.찌터족은 지방마다 현의 수나 크기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오른손 엄지손가락(;골무를 끼운다)
으로 연주하는 다섯개의 금속현(;프렛 위에 매어있다)과 왼손의 가운데 세손가락이 담당하는 25현 정도의 반주현(재질은 거트가 일반적이다)으로 구성된다. 보통 무릎 위 혹은 대에 올려놓고 연주한다.
                           
                             *찌터

3.찌터족의 일종으로 우크라이나의 bandura라는 악기도 있는데, 그 역사는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20에서 24개 정도의 단현으로 구성한다. 조현은 보통 온음계로 하게 된다.
                               
                                  *반두라

4.찌터족 계통의 악기 가운데 산티르(santur. 샨티르, 산토리, 산투르 등등 이름도 가지가지다)라는 타현악기가 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보면, 주인공인 조르바가 산티르를 자주 연주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3현금으로 번역을 해놓았던 것같다(안정효씨 아니면 이윤기씨
번역일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지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현이 몇 개 안달린 악기로, 산티르로 묘사했던 것같다). 하지만 샨티르는 찌터처럼 수십개의 현(보통은 72개현)을 매달고 덜시머처럼 해머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안소니퀸이 주연한 영화에서 주인공과 조르바가 함께 추는 대목에서 나오는 음악인 <조르바의 댄스>
는 그리스 음악의 영웅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작곡한 곡으로, 연주되는 악기는 그리스 전통악기인 부주키이다.
어쨌든 샨티르의 기원은 사산조 페르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만큼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이 악기가 아랍, 터키, 그리스, 인도 등지로 퍼지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이 악기는 덜시머나 침발롬같은 타현악기이다.
            
             *산티르


5.Lira의 경우는 이미 고대 벽화 등을 통해 그 연원이 적어도 BC 3천년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그 원형이 그대로 현대에 재현되는 경우는 없다.
아마도 이와 유사한 악기류가 하프가 될 것이다.
리라는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그리스, 이집트 등에서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데,특히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성한 악기로 인정받았다. 줄이 매어진 모양새는 하프를 떠올리면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리라


줄의 수는 5에서 15개까지 다양했지만 일반적으로 7현이 사용되었다(헤로도투스의 '역사'를 보면간혹 칠현금이라고 표현되어 나오는 악기가 있는데, 바로 이 리라라고 보면 틀림없다). 골무나 손가락 등으로 뜯어 연주했을 것이다.
리라는 중세기까지 존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이후로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한때 허디거디를 리라라고 부른 적도 있었는데, 모양이 조금 비슷하다는 이유였을 뿐, 그 소리나
울림 방식은 전혀 다른 악기일 뿐이다.
하이든이 남긴 '리라 협주곡'도 고대 리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허디거디'를 지칭하는 것이다.
6.리라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가 '키타라'(Kithara) 이다.
이것은 당시에는 대단히 성스러운 악기로 치부되었는데, 보통 3-5현에서 11현까지 다양한 줄을 매어 사용했다.
                              
                              *키타라를 연주하는 아폴론


보통 고대 벽화 등을 보면 그리스신화의 디오니소스는 목관악기의 일종인 아울로스를 불고 있고,
아폴론은 키타라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많이 표현된다.
이것은 아폴론적인 것이 조화와 절도로 대표되는 그리스의 이상을, 디오니소스가 인간의 파토스적 정서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플라톤은 이러한 파토스적인 것을 좋지 않은 것으로 경계했고, 니체의 '음악적 정신으로부터의 비극의 탄생'은 바로 이 대척지에 놓인 두 정신을 철학적으로 재조명한 문제작이다).
키타라는 리라에서 발전한 악기로, 리라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소실된 악기류이지만, 이 악기의
이름을 빌어(->Guitarra) 기타가 탄생되었다(기타는 무어인의 침입 혹은 십자군 등을 통해 동양에서 서양으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름만 같을 뿐 키타라와 기타는 전혀 다른 발현악기이다.
기타는 네크가 있는 악기이기 때문이다.
 
4. Neck가 있는 발현악기
이제 Neck가 있는 발현악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네크가 있는 경우는 대개 음을 분할하는 flet이 지판에 구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네크가 있는 발현악기는 크게 단현을 사용하느냐 복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기타족과 류트족으로
분류된다. 단현의 경우에는 대개 손가락으로 탄주하는 경우가 많고, 복현의 경우에는 골무(스펙트럼 등) 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1). 류트족 계통
앞에서도 얘기한 바 있듯이 발현악기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기타나 류트처럼 네크가 있는 발현악기가 서구 사회에 일반화된 것은 무어인의 이베리아 반도 침입부터라고 인정되고 있다(고대 바빌로니아 등지에서 발견되는 점토화에서는 프렛과 네크가 있는 발현악기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기도 한데, 이것들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네크가 있는 발현악기 즉 기타와 동일 계통의 악기의 역사는 적어도 BC2천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또한 십자군의 동방원정을 통해서도 이런 종류의 악기들이 들어오게 되었을 것이다.

1.이런 네크가 있는 악기류는 아랍 발현악기인 우드(ud 혹은 al ud)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악기의 원류인 barbat(사산조 페르시아 때의 발현악기)가 동양의 비파의 원류가 됨과 동시에
류트의 원류가 된다.
우드는 프렛이 없다. 최저현을 담당하는 G현이 단선이고 나머지는 네 개의 복현으로 이루어진다(현의 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
복현이기 때문에 당연히 골무같은 중간 매개체를 이용해 연주하게 된다(보통 새의 깃털을 이용해
연주한다고 한다).

우드는 터키를 비롯한 아랍계 음악에서는 여전히 사용될뿐만 아니라 아랍계 음악이론을 풀이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될만큼 중요한 악기이기도 하다.
몸통의 뒷면이 둥글다는 것을 비롯해 모양이 거의 류트와 흡사하게 생겼다.
                 
                    *우드


2.류트는 이처럼 우드에서 파생된 악기이며 모양새나 구조도 비슷하다.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프렛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류트는 16세기경에는 11현(g, c, f, a, d의 5개 복현과 최고현인 g선만 단현. 대체로 11현이
표준으로 되어 있다)으로 확립되어 융성기를 맞이했으며, 이 악기를 위한 수많은 곡들이 쏟아져 나왔다.
      
           *류트와 만돌린


이 당시의 음악들은 현재에도 유럽 전역에 걸쳐 태블러추어로 남아있는데, 노이찌들러, 루이스 밀란,
영국의 존 다울랜드 등의 작품 등이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발굴되고 있다(쥴리언 브림, 노르베르트담 등).

최근에는 류트 악기 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새롭게 악기도 제작되고 있고, 일본 등지
에서는 전문적인 교육기관까지 설립되고 있다.
16세기 후반 경에는 저음현과 프렛이 늘어난 악기들로 확대되었고 이와 유사한 악기인 아치류트,
테오르보와 키타로네가 파생되기도 했다.
3.Theorbo는 주법이나 음색에 있어서 거의 류트와 비슷하다.
다만 류트의 최저음현보다 더 긴 저음현을 달았고(한옥타브 아래), 이것을 제2의 줄감개에 감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프렛이 아닌 개방현만으로만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소리는 매우 깊고 음울하다.바로크 이전에는 성악이 유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류트만으로 훌륭하게 반주가 되었지만 바로크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악이 융성하게 되자 저음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고, 이에 따라 류트에 저음현을 추가적으로 달게된 것이 테오르보 탄생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이것도 결국은 여타 바소 콘티뇨 악기들에 의해 밀려나게 되면서 쇠퇴했지만 다시 현대에 들어와
고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테오르보

 
4.테오르보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키타로네(Chitarrone)가 있는데, 저음현의 길이가 테오르보보다 조금 긴 것 외에는 거의 똑같은 악기라고 보면 된다.
몸체가 다소 날렵한 것이 특징이다.두 악기 모두 바로크 융성기에 핵심적인 바소콘티뇨 역할을 했고, 추가된 저음현은 모두 개방현
으로만 연주된다.
                
                *1725년에 제작된 키타로네


5.Archlute라는 악기도 있는데, 그림으로는 분간하기가 어려울만큼 위의 두 악기와 흡사하다.그런데, 이 악기에 대해서는 알레산드로 피치니가 자신이 파두아에서 1594년에 만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17세기 초반부터 이 악기 이름이 적힌 테블러추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이 악기도 상당히 애호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든 이 악기는 테오르보와 키타로네보다 몸체가 더 작으며 추가된 저음현은 류트의 저음현보다 한 옥타브 낮다.
또한 테오르보나 키타로네의 저음현(디아파송)이 싱글현인데 비해 복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아치류트의 앞과 뒤의 모양


6.이밖에 만돌린과 유사한 colascione, 테오르보와 거의 같은 시기에 나온 7개의 단현(다이아토닉음계로 조현)악기인 Angelica, 6,7쌍의 복현을 갖고 몸통의 뒷면이 평평한 오르파리온(Orpharion) 등도 모두 류트족에 속하는 악기들이다.
                
                  *콜라시오네
        
      *오르파리온의 앞/뒤/옆모습
 
  음악 파일은 다음과 같이 일곱개의 짧은 소절들로 구성되어 있다. 류트 연주곡인 무다라의 환상곡 10번만 전곡 녹음이다.
                           1.Zither-Anton Karas
                           2.Santur
                           3.ud
                           4.mudarra-fantasy 10(lute)
                           5.teorbo-visee prelude cm
                           6.chitarrone-visee plelude dm
                           7.archl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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