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고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지식창고지기 2011. 1. 10. 14:43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은 2012년 이후 축산분뇨의 해양투기가 억제됨에 따라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처리와 농산 부산물을 활용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고유가시대의 대체에너지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책에 있어 자치단체의 대안사업 각광받고 있다.



바이오 가스(Bio Gas)의 사전 적인 의미로는 가정과 농업 및 공업 하수와 같은 폐기물질을 메탄 생성세균에 의해 혐기성 분해할 때 생기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혼합물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아래의 글은 Jocelyn's Garden

전생에 나는 식물이었다고 한다.에서 가져 옴



바이오가스 플랜트에 대한 쓸데있는 소리 한마디

Tree 2008/11/27 15:17 





평소 경향닷컴에 자주 가다 보니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다. 글쓴이가 안면이 있기는 하나 이 글은 그런 사항과 무방하게 쓰는 글이다. 내가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고 있고, 아주 최근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발전사업 가능성 검토를 했기 때문도 있다. 해당 칼럼은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섞다 보니 양쪽 다 별로 제대로 담지 못하였다. 글쓴이는 불행히도 전문지식을 갖추고 써도 모자랄 내용을 어설프게 알고 쓰는 바람에, 법과 철학과 경제학에 이어서 이젠 환경학 전문가의 위치까지 올라가시는 기염을 토하셨다. 뭐 나는 엄하게 설치다가 모르게 욕 먹고 수명 늘릴 생각은 없으니 그건 이쯤 하도록 하고, 핵심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에 대해서 썰을 좀 풀고자 한다.



바이오가스는 식물, 축산분뇨 및 사료 폐기물, 식물성 기름 등 셀룰로오스가 함유된 습도 40~95%의 유기물질인 바이오 메스를 원료로, 혐기성 소화조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생산하는 가스로 대략 메탄 60% 이하, 이산화탄소 39%, 기타 미량가스 1%로 이루어진다. 이걸 이용해서 주로 농가에서 원료인 바이오 메스를 수집한 다음 바이오가스를 생산하여 열병합발전(CHP : Combined Heat and Power)을 한다. 



알아듣기 좀 어려울 것인데, 말 그대로 농축산 폐기물을 이용해서 메탄을 생산해서 그걸로 전력과 열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위에 링크한 칼럼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 분야는 독일에서 주도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독일에 청정도시로 유명해진 프라운호퍼 그룹에도 이 연구소가 있다고 한다. 기사를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최근에 프라운호퍼와 PlanET, 그리고 국내 모 소기업이 연합하여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만들겠다는 사업제안을 한 바 있다. 내가 회사 업무차 그 자리에 참석했었다.



발전단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원료가 되는 바이오매스를 전처리를 통해 성상을 안정화 시킨다. 바이오매스라 하더라도 나무토막과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를 통으로 섞어서 쓸 수는 없는게 상식적으로 당연하다. 전처리 후에는 혐기성(산소가 없는 환경) 소화조에 넣어 특화된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바이오가스를 행산한다. 박테리아가 원료 먹고 가스 만드는 거다. 그러니까 '소화'인 셈이다. 이렇게 생산된 가스는 메탄을 포함하고 있어 열병합발전이 가능하다, 이것이 원리다. 



그렇다고 저 바이오매스가 몽땅 사라지고 홀랑 바바이오가스만 남을 거라는 상상은 포기하는 게 좋다. 당연히 소화 후 슬러지 상태로 찌꺼기가 남는데 이것은 소화여액 저장소로 보내어 고급 비료로 재생산한다. 



즉 바이오가스 발전의 경제성은 전력생산, 열생산, 축산폐기물처리, 그리고 비료생산, 이렇게 4가지로 획득되는 것이다.



여기까지 보면 참으로 나이스한 시스템이다. 칼럼을 쓴 글쓴이도 여기까지, 아니 내가 썰을 푼 전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대략의 시스템만 알고난 뒤 '해외 어디에서 하고 있더라'는 자료까지는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확실히 네덜란드의 Ljsselmeer 해안에 만든 액상분뇨를 사용한 플렌트나 캐나다의 개 사료 폐기물로 만든 재생에너지 시설은 좋은 사례이다.

 

그러나 바이오가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에 뚜렷하게 나와 있다. 바이오가스의 정의 설명에서 말이다. 



메탄 60% 이하, 이산화탄소 39%, 기타 미량가스 1% 



미안하지만 충분히 공부를 안 하신 분들께서는 저게 뭐가 문제냐고 하시겠지만, 실은 메탄 60%가 열병합발전의 마지노선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가스의 메탄 비율은 저것보다 떨어진다. 게다가 우리나라 바이오매스는 대개 살충제와 항생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다. 항생제가 든 원료에서 사는 박테리아라. 참 용하다. 그 용한 애들이 겨우 살아남아 생산한 바이오가스의 메탄 비율은 60%는 커녕 40%도 나는 낙관적인 평가라고 본다. 그럼 연료가 될 바이오가스의 열량이 너무 낮아서 발전이 안 되므로 LPG를 사다가 섞어주는 사태가 벌어진다. 경제성 분석에서 이 부분이 빠져선 안된다. 요새처럼 LPG 가격이 높을 때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이산화탄소 39%. 당연하다. 박테리아가 바이오매스를 '소화'하고 난 후의 기체다. 칼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아마도 모든 바이오매스를 태울 때를 기준으로 얘기한 것 같다. 이렇게 이산화탄소 비율이 높은 발전용 가스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소화여액인 찌꺼기는 고급 비료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으나, 역시 살충제와 항생제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비료 생산을 위해서 거쳐야 할 공정이 늘어나 또한 경제성이 떨어진다. 



칼럼에서 글쓴이는 이 프로젝트를 국가주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2006년에 환경부가 발표한 '바이오매스에너지화 종합계획(Biomass 2020)'에는 2020년까지 바이오매스 에너지자원화 시설 전국보급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 2007년에 제정된 '가축분뇨관리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축분뇨 자원화 방법 중에서 바이오가스화 방안을 법에 명시하여 가축부뇨의 바이오가스화 시설 보급을 위한 법적기반을 구축해 두었다. 게다가 지식경제부가 얼마 전에 2011년까지 총에너지량의 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를 수립하였는데 이 중 바이오에너지 공급목표를 총 대체에너지 목표의 7.9%로 설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 발전 전력에 대해서는 '발전차액지원제도'도 적용이 된다. 환경부는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대통령 보고에서, 신재생 에너지확보 국가목표 50%를 폐자원과 바이오매스에서 충당 계획을 발표하였다.



즉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사업은 이미 진행되었다. 



전남 광양의 축협종돈사업소의 경우 처리가능한 분뇨용량이 상당하며, 발전용량으로 따지면 경기 파주의 공공처리시설을 (주)한라산업개발에서 2004년에건설한 것이 500KW로 가장 크다. 최근에는 (주)금호건설에서 경기도 안성 국제축산영농합에 Pilot으로 발전시설 건설 중이다. 현재까지 건설중이거나 기획중인 바이오가스 발전설비는 20개가 조금 못된다. 대개 농가형이다. 집중형으로 하기에는 그 원료를 다 운받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중 가동중인 것은 2개다. 나머지는 폐쇄, 중단, 일시중단 상태다. 예상한 것 보다 경제성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 



이 프로젝트는 CDM 등록이 가능하다. Crean Development Management. 청정 에너지생산 기술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다. 좋다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 CDM 관련 업종 종사자는 잘 알고 있다. CDM은 '이걸 했을 때 탄소배출권 확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성이, 그 사업 전체의 순수한 경제성보다 비중이 커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래서 대개 CDM 사업은 해외조림사업을 비롯해서 순수 경제성이 매우 떨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 사업도 그냥 CDM이 가능한 게 아니다. 경제성이 워낙 취약해서, 향후 탄소배출권 시장이 아주 활발해진다는 가정 하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봐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국가 주도로든 민간 주도로든 진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국내 기술기반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해외에서 기술자문용역을 추진해야 할 뿐 아니라 적합성 테스트까지 거쳐야 한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축산분뇨를 자원화 하고 청정이미지를 확보하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2012년부터 런던협약에 따라 폐기물 해양투기 전량금지에 대응할 수도 있다는  원대한 꿈은 물론 존중해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술을 해외에서 사오다시피 해야 하는 사업을 국가가 추진해서 자원의 해외의존도를 줄인다는 것이 조금 앞뒤가 안 맞아 보인다. 



여담이지만 그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북한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 땅 아래에 어마무지하게 깔려 있는 우라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게 정부로서는 더 유리해 보인다. 러시아가 괜히 Green 지수가 높은 게 아니다. 연방시절 바리바리 건설해 놓은 원자력발전소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미분양아파트를 발전소로 개조하고 싶다면 원자력 쪽이 확실히 유리해 보이긴 하다. 이웃주민들도 축산폐기물 처리소 보다는 차라리 그 편을 택할 것 같다. 그리고, 칼럼을 쓰신 글쓴이께서는 꼭 이 사업을 직접 하시여 때돈을 버시길 기원해 드리고 싶다.



또 하나의 사족이지만, 몇 가지 사회이슈를 연결지어서 칼럼을 작성하는 것은 양쪽을 모두 건드리면서 색다른 재미를 준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아무나 쓰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래의 글은 Jocelyn's Garden

전생에 나는 식물이었다고 한다.에서 가져 옴



바이오가스 플랜트사업의 주요현안 추가

Tree 2008/12/02 17:30 



지난 번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에 대한 포스팅에서 이 프로젝트가 '국내 조건상 경제성과 실현성이 떨어지'고,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그러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해당 프로젝트 실무 담당자도 아닌데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하였을지도 몰라서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 팀에 문의를 하게 되었다. 그 팀에서는 지금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하수슬러지도 바이오매스의 일종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개 미생물이다. 축산분뇨 사용에 대한 견해를 물었고, 그 건은 관심이 없고 진행도 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받았다. 주요 현안은 내가 사전에 지적한 국내 조건의 특수성(항생제 과다사용한 가축분뇨, 기술력의 대외의존성)과 경제성(메탄 농도, LPG 혼합, 전처리 비용 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가장 큰 문제점 하나가 지적되었다.

 

바로 안정성이다. 바이오매스를 바이오가스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 과정은 혐기성(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미생물을 이용해서 소화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한 단계이다. 그런데 미생물이라는 것이 그렇지만 온도, pH 같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다 죽는다. 그럼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가스가 생성되지 않고, 그것을 연료로 운영되던 열병합발전 플랜트는 Shut down 된다.

미생물이 다 죽으면 냉장 보관되어 있던 미생물을 다시 따 와서 아주 양호한 환경인 액체 또는 고체 미생물배양 전용 배지에서 대량배양을 한다. (이 실험은 내가 2년동안 죽도록 했던 것이라 아주 잘 알고 있다. 맑은 액체배지에 한 방울의 미생물을 떨어뜨리고 적당한 온도에서 shaker로 흔들어주면 다음날 금새 뿌옇게 되어 있다.) 그것을 다시 원료인 바이오매스에 적합한지 테스트를 해서 내성을 키운 다음 심어주게 된다. 

바이오매스의 혐기성 소화기에서의 이 Shut down 복구에 걸리는 작업은 대략 6개월이다. 즉, 6개월동안 발전소가 가동을 못하는 것이다. 이 정도로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한 발전소는 현실적으로 유지가 안 된다.

그러므로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는 이 미생물이 '환경이 조금 변한다고 해서 쉽게 죽지 않게' 소화기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그리고 shut down시 복구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인데, 미생물의 세계는 깊고 오묘하여 지금의 '툭하면 죄다 디져버리는' 사태를 잘 극복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대신 shut down 복구기간은 pilot test 결과 3개월 정도까지는 단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3개월동안 뭐, LPG를 사다가 발전을 하지 않는 이상 발전기는 그냥 놀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발생하는 축산폐기물도 그냥 갖다버려야 하는 셈이다. 

 

추가적인 코멘트로, 현재 축산 분뇨는 축산폐수처리시설 등을 이용해서 처리하고 있다. 대개 비료화 하지만 그냥 배출하는 양도 적지 않다. 이것이 하천이나 해양으로 유입될 경우 수많은 미생물들이 그것을 양분으로 삼아 분해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때 엄청난 용존산소(D.O. 물속에 용해된 상태의 산소)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갑자기 물고기들이 죽어서 떠오르는 이유는 산소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오염물질을 '먹어서' 죽었다고들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길래 굳이 덧붙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분명히 존재한다. 미생물들이 용존산소를 이용해 폐기물을 분해한 다음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축산폐기물을 어떻게든 자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도 틀린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그 방안 중에서는 현실적이거나 안정적이거나 경제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도 필요하다. 상상력을 동원하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상상이 공상이 되어버리는 것이 현 시점에서 그렇게 재미있는 일이냐고 하면 나는 그게 안 웃긴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실무 경험과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진 입장에서 나는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플랜트는 그 대답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 시점에서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악다구니 치고 싶은 심정은 물론 이해한다. 하지만 대안이 없다고 해서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과학도로서 내 신념에 어긋난다. 하긴, 이건 과학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러면 다음 신지식에서의 한 내용을 인용하기 위하여 가져 온다.





유기성폐기물(음식물,하수슬러지,축산분뇨)바이오매스로 가스추출 방식의 효율성



첫째 . 음식물쓰레기

국내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수율이 약 85%정도로 혐기성소화시 가스 발생량이 적은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나라의 경우 국내 식생활 문화와 차이가 있어 국내보다는 함수율이 낮고 그리고 염분의 함량 또한 낮아서 협기성 소화로 가스발생량의 차이가 상당할 걸로 판단되는데 과연 국내 음식물쓰레기를 혐기성소화하여 가스생산하는데 효율성이 있을지 또, 소화후 발생하는 소화액 처리문제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액체 비료로 사용한다고 하지만 염분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건지 알고싶습니다

 

둘째.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와 같이 협기성소화로 가스를 추출한는데 여기에도 제 생각으론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내에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축산 분뇨는 일단 고농도의 살균제를 사용하여 치우고 모아놓은 축산분뇨는 농가 한쪽에 모아놓은 체 며칠 동안 방치해두는데 그 기간 동안 사실상 필요로 하는 메탄이 상당부분 날라간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의 축산분뇨를 가지고 혐기성소화로 가스를 얼마큼 추출할수있을까요?  소화액또 한 고농도의 살균제 때문에 액체비료로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축산연구서에서 나온 자료로 예전에 제가 본적 있어 적은 것입니다.



셋째. 하수 슬러지

하수슬러지는 협기성소화로 가스추출하는데에 문제가 크게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조하여 고체연료로 사용하여도 상당한 화력을 발생시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의 세가지를 모두 섞어서 혐기성소화하여 가스를 추출한다고하면 제 생각으론 크게 효율성이 없을것으로 판단되는데 전문가님들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심니까?



현재 울산에 설치중인 시설 (결과는 지켜봐야하구요),부산 생곡에 바이오 매스시설, 현재 문제점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효율성 낮고 소화액 하수병합처리시 비용 등)



그리고 국내에서 몇군데 시도는 했지만 모두 실패한 걸로 알고 있고 ..............

전문가님들의 국내 여건을 바탕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 매스 방식의 효율성과 장점, 단점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림니다.



답 :



메탄발효는 축산시설이나 호텔 등 어느 정도 대규모의 배출 원으로부터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성상태에서 발효시켜 혐기성 박테리아에 의해 바이오 가스(메탄, CO2)를 발생시켜 생성된 메탄가스를 열원으로 하여 발전이나 난방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바이오 가스화법은 메탄발효시설, 가온시설, 고액분리시설, 가스저장탱크 시설, 배수처리시설 등이 필요하며 많은 자금과 토지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악취대책과 재해방지시설도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메탄화는 투입량의 50%이상이 액체로 잔류화하는 발효잔류물의 처리 문제가 있습니다.

이 잔류물은 퇴비성분은 풍부하긴 하지만 악취가 강해 퇴비로 사용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메탄발효기술은 오래 전부터 개발된 기술이기도 하며 현재에도 개발중인 기술입니다만. 대규모의 실제 예는 적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메탄화의 경우 외국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기술을 도입해 오는 게 현 실정이지만 기대만큼의 효율을 얻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외국과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에는 함수율이 유럽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높은 함수율로 인해 메탄화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축산배출물을 주 원료로 하는 시설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 실정이다.





월간 조경생태시공의 보도에 따르면 (조경생태시공 ECO-LAC, 2008년 11월호)



우리나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률 확대 정책(2011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5.0%)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폐기물은 국내의 경우 기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가축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하•폐수 슬러지 등 유기성폐기물의 혐기성 소화 및 바이오가스화 기술은 해당 폐기물의 적정 육상 처리와 동시에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공법으로 향후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황혐기성 소화는 무산소 상태에서 생장하는 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하여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유기성폐기물에 포함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생산된 바이오가스에는 일반적으로 메탄가스를 60~70%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6Mcal/㎥에 해당하는 열량으로, 열병합 발전기를 이용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이다. 현재 상용화된 공정들은 주로 1970년대 이후에 개발된 공정이며 낙농업과 축산업이 발달한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국내 유기성폐기물 성상의 특이성, 공정이해 및 운영기술 미흡 등의 문제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종래의 혐기성 소화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성하는 방법은 탈황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유기성폐기물의 혐기성 소화를 통해 얻어지는 바이오가스 내에는 메탄가스 이외에 황화수소(H2S)가 포함되는데, 바이오가스 내의 황화수소는 유황 및 황산염을 환원하는 황환원세균에 의해 생성된다. 이와 같은 황화수소는 인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열병합 발전 등의 바이오가스 활용 과정에 있어서 아황산가스와 황산으로 변환되어 보일러, 엔진 실린더 및 배기관을 부식시키는 등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바이오가스 이용을 위하여 황화수소의 제거는 필수적이다.



금호건설 바이오가스 플랜트(KH-ABC : Kum-ho Anaerobic Biogas Cogeneration system)는 경기도 안성 일죽에 소재하고 있으며, 6㎥/일의 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병합한 후 혐기성 소화 처리하여 300㎥/일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있다.본 플랜트는 국내 폐기물의 특징적인 성상에 적합한 기술의 개발 및 운전기술의 확보와 매뉴얼화 등을 달성함으로써 기존 문제를 해결한 고효율 혐기소화 플랜트로서 독창적이고 우수한 기술들이 적용되어 국내외에서 유일한 시설일 뿐만 아니라 유기물 분해율과 메탄생산율이 향상되었으며 시설비 및 운영비 절감도 가능하게 하였다. 이와 함께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되어 플랜트 전체를 국산장비로 제작함으로써 바이오에너지 생산 관련 해외기술 의존을 탈피하고 국내 여건에 적합한 안정적인 기술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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