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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고 지지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식창고지기 2012. 1. 25. 09:09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고 지지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IRPC순천영도교회  장성민


  우리의 생활, 교회의 행보, 목회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고 지지하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험하면서 나아가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자기의 열정과 소망에 이끌려 결정하며 나아가는 사람입니까? 아무리 성경에서 하라고 하신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 의도와 정신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거나 생명의 자연스런 발휘나 성령의 소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열심이나 의무감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커다란 누를 끼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철저히 하나님중심이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하나님중심"이라는 말은, '다른 신들도 있지만 나는 하나님을 선택하여 믿는다', '단순히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간다', 혹은 '나의 앞길을 열어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인간본위로 생각하는 이기적이고 미신적인 생각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철저히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명령과 뜻에 복종하여, 그분이 인도하시고 힘주시는대로 살아가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나의 뜻과 소원을 관철시키고 이루려는 것이나 자기의 힘과 지혜로 무엇인가를 하려는 생각과 행동은 철저히 배재됩니다.

  하나님과의 나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이고,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이기적이고 인간행복론적인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힘에 의해서만 살아야가려고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뜻을 구하고 알았으면, 그 이후의 삶도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로 살아가려고 할 것입니다.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의 마음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심과 허락하심과 지지하심을 받아 살아가고자 하는 소원과 열정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마음의 상태를 가질 것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고 지지하지 않으신다면, 아무리 화려한 종교생활을 하고, 도덕적으로 선한 행동을 하며,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무슨 좋은 결과를 낸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사람을 두려워하고,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 하고, 사람의 힘으로 자꾸 무엇을 하려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소욕으로 행하는 것이 라니라 육신의 소욕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소욕은 성령의 소욕을 거슬릴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고 힘주시지 않는다면, 한순간도 한걸은도 내디딜 수 없다는 철저한 인식이 있어야 할 줄 압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의 상태가 절망적이고 무가치하고 무능력하다는 자기부인에서 나오는 것이고, 하나님의 처분에 온전히 맡기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로 살아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