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법:종이에 수묵 크 기:109.1cm x 57cm 소장처:국립중앙박물관 연 대:1738(영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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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서,화, 삼색이라 칭해진 조선왕조후기의 대표적인 사대부화가"
이인상(李麟祥:1710~1760)
이인상의 자는 원령(元靈), 호는 능호관(凌壺觀) 또는 보산자(寶山子)로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경여(李敬輿)의 현손이다. 1735년 진사에 급제하고 북부 참봉, 음죽 현감을 하였다. 시서화에 능하여 삼절(三絶)이라 불리었고 성품이 강직하고 지조가 높았으며, 효종대왕의 북벌론을 찬성하고 배청사상을 지녀 당시 많은 선비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42세에 벼슬을 사직하고 단양(丹陽)에 은거하며 평생을 그림과 학문연구에 전념했던 선비였다. 이인상의 그림은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 보기 힘든 청아한 격조가 흐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의 성품과 생활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작품으로 유명한 것은 <설송도>와 <수석도>, <선면송석도> 그리고 <송하관폭도> 등이 있고 저서로 <능호집>을 남기었다.
(18세기 남종화에 있어서 강세황과 쌍벽을 이루었던 인물이다. 그는 시,서,화에 모두 능했던 인물로 관직을 버리고 단양에 은거하며 남종화에 심취한다. 그의 작품들은 그의 성품대로 매우 깔끔하고 격조 높은 문기(文氣)가 넘치는 화풍을 보여준다. 그는 이미 20대에 그만의 톡특한 화풍을 형성하였고 이러한 특징들은 그의 작품들에서는 일관되게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