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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 - 묻노라 멱라수야 - 미상

지식창고지기 2009. 7. 8. 09:55

묻노라 멱라수야  - 미상

 

  묻노라 멱라수야 굴원이 어찌 죽다터니

  참소에 더럽힌 몸 죽어 묻힐 땅이 없어

  청파에 골육을 씻어 고기 뱃속 감추니라.

 

☞ 주제 : 굴원의 비통함과 한의 정서 토로

☞시어 풀이

☞ 배경 및 해설
이 시조는 굴원이 참소에 쫒겨났다가 자결한 심정을 읊고 있다. 굴원은 초나라 때의 사람으로, 그토록 애타게 자기의 충정을 노래하다가 한 번 용서 받은 바 있었으나 다시금 참소를 받아 멀리 양쯔강 남쪽 강남 지방으로 내쫒기는 몸이 되었다. 굴원은 유배에 대한 절망감으로 강가을 하염없이 거닐며 시를 읊조리다가 고결한 성품을 그대로 간직한 채 돌을 안고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