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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시조 - 물 아래 그림자 지니 - 미상

지식창고지기 2009. 7. 8. 09:56

물 아래 그림자 지니  - 미상

 

  믈 아래 그림자 지니 다리 우에 중이 간다.

  저 중아 게 있거라 너 가는 데 물어 보자.

  막대로 흰 구름 가라치고 돌아 아니 보고 가노매라

 

☞ 주제 : 무한한 진리세계에 대한 깨달음과 동경

☞시어 풀이

☞ 배경 및 해설
초장에서의 '물 아래 그림자 지니'는 흐르는 강물 위에 둘러서 산과 골짜기가 비추어진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작자의 섬세한 시각적 이미지가 나타나고 있다.강물이 흐르는 다리위로 지나는 스님에게 그 여정을 물어 본다는 것은, 산과 강물을 바라보며 마음이 넉넉해진 작자가 인정(人情)의 인사를 건네며 질문을 한 것이다. 종장에서 '흰 구름'을 가리킨 스님의 모습은 무한한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 흰 구름처럼 떠도는 초연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