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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 외국투자자 (UBS Funds)

지식창고지기 2009. 8. 8. 20:04

외국투자자 (UBS Funds) 
UBS Executive Director 베츠박사

최근 한국투신과 UBS 펀드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펀드를 개발하여 판매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투자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스위스에 본사를 UBS 자산 운용을 대표하여 한국을 방문, 주식 운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베츠 박사를 만나 보았다.

 

UBS측의 입장과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혀준 베츠 박사는 현재 싱가폴에 위치한 UBS 신흥시장 주식투자팀에서 아시아지역의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과 코디네이션을 책임지고 있으며, 10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석유, 금속,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과, 주식외에도 국가펀드, 전환사채, 그리고 기업의 보증채권 등의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고, 스위스 은행에서도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1. UBS
한국투신운용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제휴는 서로에 대한 지분참여가 아니라 자산운용에 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UBS 한국투신운용은 이번제휴를 통해 서로에게 배우고 가르쳐 주기 위한 기회로 이용하려 합니다. UBS로서는 한국시장에 대한 보다 근접한 시각을 기를 있을 것이며, 한국투신으로서는 글로벌 시스템운용에 대해 배울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제휴가 향후 더욱 긴밀한 모습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2.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상품은 어떤 종류인가요?
- UBS
한국시장을 위해 준비하는 상품은 크게 종류입니다. 하나는 해외 뮤추얼 펀드이며 다른 하나는 국내에서 운용되는 국내 수익증권입니다. 해외 뮤추얼 펀드의 경우, 룩셈부르크에서 운용이 되어 세계 각국에서 팔리고 있는 펀드들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게 됩니다. 또한 주식, 채권 투자대상에 제한이 없는 전략적펀드와, 산업의 주식들에게만 투자하는 섹터펀드 가지로 나눌 있습니다.

-
국내에서 운용이 되는 수익증권의 경우 주식을 주로 포함하지만, 채권으로도 운용이 가능한 혼합형 입니다. 투자자들은 펀드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물론 일정 비율이상 손실이 발생하면 손절매를 통해 최대한 손실을 막으려 노력하겠지만, 다른 운용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원금보장형 펀드는 아닙니다. 향후, 시장상황이 악화된다면 원금보장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3.
연구조직은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요?
-
9명의 한국 애널리스트들과 5명의 해외 애널리스트들이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애널리스트들은 주로 개별 기업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해외의 애널리스트들은 싱가폴, 홍콩, 유럽 등지에서 주요 섹터별로 조사한 글로벌한 관점에서 비교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게 됩니다.

4.
운용인력 구성과 투자 결정에 대한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
리서치 조직의 연구를 기반으로 주별, 일별 회의를 가집니다. 실제로 운용을 담당하는 것은 4명인데 제가 UBS측을 대표하여 참가하고 있고 3명의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투자와 관련한 결정은 명의 펀드매니저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팀원들의 토의를 거쳐 나와 국내 대표 펀드매니저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어 집니다.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편이지요. 이렇든 모든 의사결정이 시스템화 되어 있기 때문에 글로벌화 되고 조직적인 리서치 그리고 합리적인 투자결정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5.
펀드들은 주로 어느 시장에 투자하게 되는지요?
-
펀드와 관련된 모건스탠리 지수(MSCI Index)에는 5~6% 코스닥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회사주식에 투자하게 되겠지만, 8%정도는 코스닥에 투자하게 것입니다.

6.
종목의 보유기간은 어떻습니까? 다시 말해 종목을 자주 변경하여 수수료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요?
-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볼 , 주식에 대한 분석은 분기, 향후 3개월을 내다보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기업에 대한 분석을 통해 향후 3개월동안의 변화를 예측하고 보유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따라서 한번 편입한 종목은 대부분 3개월간 지속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3개월 동안 보유한 종목이라도 다음분기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경우 지속 보유할 있습니다.따라서 보유종목의 회전율(Turnover ratio) 대략 연간 60%이하일 것입니다.

7. UBS
국내 투자 비중은 어떻습니까? 단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높아질 있을 지요?
-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는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국가들을 대상으로 보았을 , 한국은 20~2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IMF 겪으면서 많은 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고 지금도 계속 변화되고 있습니다. 예로 대만은 기업지배 구조로 보나 경제 상황으로 보나 한국에 비해 나을 것이 없으나 겉으로는 쉬쉬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모든 것들을 내놓고 얘기하고 비판하며 고쳐나가려 하고 있어요. 향후 12개월간 국제 경기가 살아난다면 한국은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것입니다.

8.
한국 투자에 대한 경험을 말씀해 주시죠.
-
지난 과거 IMF시절 포스코(POSCO) 회사채를 편입종목으로 유지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부분의 주식들이 대폭락하고 시장상황이 좋아 포스코 채권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후 수익률이 폭으로 상승했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9.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산업과 그렇지 않은 산업은 어떤것인지요?
-
개인적으로 통신주를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반면에 금융이나 건설주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에서 은행이나 보험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의 지출과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건설회사가 수혜를 입을 있다고 봅니다.

10.
최근 악화된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런지요?
-
홍콩과 같이 고정환율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를 통해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경우, 한국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1.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한국의 인식은 어떻습니까?
-
북한과의 불확실한 관계 외부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면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한국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봐도,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가지 개혁들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상존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나아가 펀드시상이 침체되고 있는 데에는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규모의 투자금을 운용할 아니라 여러가지 기법들을 사용하여 위험분산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할 있습니다. 수급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이 적절한 위험분산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늘려나감으로써 시장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성장잠재력이 높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는 하나, 국내투자자들의 소극적 반응으로 인해 해외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하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12.
마지막으로 한국투자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외국 운용사들이 국내에 들어와 활동을 한다고 해서 마술처럼 수익이 엄청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저희 UBS 글로벌한 관점에서 기업들을 조사, 분석하고 여러명이 함께 토의를 거쳐 투자결정을 내린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위험을 관리합니다. 따라서 체계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상대적 잇점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고객들의 자금을 맡아 운용하는 우리들은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의 투자자들 역시 단기투자의 관행에서 벗어나 장기투자를 늘려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투자에도 버릇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투신과의 협력이 더욱 발전하여 싱가폴에 두고 딸과 부인을 한국에 데리고 오고 싶다는 베츠 박사는, 이미 5개국어에 능통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배워 6개국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


학력 경력

1993
~현재 UBS 자산운용
1999
바젤(스위스 국립) 대학교, 경제학 박사
1995 ~ 1996
스위스 은행, 산학연계 박사과정 프로그램
1993
바젤(스위스 국립) 대학교 경제학 석사
1990
바젤(스위스 국립) 대학교 경제학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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