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용경협 (北京 龙庆峡)
용경협(龙庆峡)은 천진명소는 아니고 북경에서 북쪽으로 만리장성을 거쳐 한시간 거리에 있다.
천진에서는 3~4시간 정도 가야 도착되는 하루 관광코스라 하겠다.
천진인근에는 산이 없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땅히 갈곳이 없는데
토요일, 일요일의 가족들 하루 나들이로 요즘같은 무더위를 피하여 가볼 만한 곳이다.
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입구에서부터 용 형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중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 홍색이라면 동물은 용이 아닌가 싶다.
용은 중화사상의 한축이고 문화의 일부분 같다.
저 용의 발톱이 뭘까?
처음 용경협에 도착하면 저 용발톱의 구조물에 입이 벌어진다.
협곡을 막아 물을 채웠는데 옆에 보이는게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다.
저 산중 깊은곳에 에스컬레이터라니!!
저거보기 전까지는 백화점이나 가야 있는거라 생각했었다 -_-;;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댐위로 올라서면 깍아지른 협곡이 눈에 들어보고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선착장이 보인다.
배를 타고 둘러보자면 붓대를 세워 놓은듯한 절벽의 산이 펼쳐지고
호수에는 관광객을 실은 또 다른 배들이 다니는데 한바퀴 도는데 30분정도 걸리는 듯 싶다.
깊은 산속 세상 일을 잊고 파묻힐 만하다.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다.
배가 돌아오면서 중간기착지로 '금강사'라는 절에 들리는데
사진의 부처상이나 절이 소박하다. 내가 아는 중국문화란게 인위적이고 화려한데 비하여
금강사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금강사의 입구에 서서 반대편을 보니...웬 구조물이 보인다!
헉! 번지점프대다.
깍아지른 계곡에 번지점프대라...
중국사람들의 상술에 혀를 찰수 밖에...
호수와 어우러진 전체 풍경을 담기는 어려웠다.
타보고 싶었는데 -_-;;; 얼마나 시원할까나...
이번여름 가보시면 꼭 한번 타보시라!!
그리고 여기에 소감을 올려주시길...^^
내려오는 길도 시원하다^^
사진에 보이는 구조물 속에 썰매같은게 있다.
동계올림픽에서 흔히 보던 바이에슬론 같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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