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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마치室町 > 문화 - 히가시야마 문화, 무로마치시대의 공예

지식창고지기 2009. 10. 20. 12:54

히가시야마 문화

東山文化



일본 무로마치 바쿠후[室町幕府]의 8대 쇼군[將軍]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가

조영(造營)한 히가시야마 산장(山莊)으로 상징되는 무로마치 시대 중기의 문화.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의 기타야마[北山] 문화에 대비되는 명칭이다.

오닌[應仁]의 난(亂)을 전후하여 바쿠후의 권위가 실추하고 세상이 불안정해지자

요시마사와 그 주변에 공가(公家)·승려·무가(武家)·조닌[町人] 등 종전에는 볼 수 없던

광범위한 계층이 참가할 수 있는 장(場)이 만들어져 전통적인 공가문화와 무가문화,

선종(禪宗)사상을 바탕으로 한 송문화(宋文化), 서민문화 등이 융합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쇼인즈쿠리[書院造] 양식의 건축이 행해지고 또한 정원 조영, 꽃꽂이, 다도, 문향(聞香)

등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노카쿠[能樂 : 가면음악극]·구세마이[曲舞]·고와카마이[辛苦舞] 등의 춤도 발전했다.

수묵화에는 셋슈[雪舟]와 소아미[相阿彌], 야마토에[大和繪]에는 도사 미쓰노부[土佐光信],

한화(漢畵)에는 가노 마사노부[狩野正信], 마키에[蒔繪]에는 고아미[幸阿彌],

금속공예로는 고토 유조[後藤 祐乘], 렌가[連歌]에는 소기[宗祇]와 신케이[心敬],

학문에는 이치조 가네라[一條兼良] 등이 활약하여 이후 일본 문화의 원류가 되었다

 

 

무로마치시대의 공예

회유 항아리

무로마치시대 15세기, 도쿄국립박물관.

높이 42.9cm, 입지름 15.2cm.

시가현 시가라키요 제품이다.

내화도가 높은 회백색 점토를 사용했으며, 그릇표면에는 장석이

분출되었다.

어깨부는 둥그렇게 되었으며, 바닥은 좁고 평평하다. 입지름이 넓고

목은 짧으며 입술부분은 둥근 테를 돌린 듯 마무리 했다.

몸통의 어깨에는 시문구로 새긴 울타리 무늬가 새겨져있다.

물떼새무늬 손궤

무로마치시대 13세기, 도쿄국립박물관.

25.7 × 34.5 × 19.0cm

 

장방형으로 네 모서리가 둥글고 뚜껑이 완만하게 솟아오른

아이쿠치즈쿠리 손궤이다.

표면전체에 검은 옻칠을 하고 그이 도기다시마키에로 물떼새

를그려넣었으며, 문양의 배경에는 금가루를 뿌렸다.

부채무늬 손궤

무로마치시대 15세기, 도쿄국립박물관.

22.6 × 29.7 × 14.7cm.

네 모서리가 둥글고 뚜껑이 완만하게 솟아오른 아이쿠치지쿠리

의 장방형 손궤이다.

표면전체에 검은 옻칠을 하였으며, 다양한 기법을 구사하여

부채를 그려 넣었다.

문양의 배경에는 금가루를 뿌려 넣었다.

산무늬 벼루함

무로마치시대 15세기, 도쿄국립박물관.

22.3 × 21.1 × 4.8cm.

전체적으로 검은 옻칠을하고 금의 다카마키에에 히라마키에와

도기다시마키에를 했다.

뚜껑표면에는 산과 달, 바위와 가을풀을 그렸다.

안쪽에는 흐르는 물과 바위, 귤나무등의 문양을 그리고 문양의 배경에는

금가루를 뿌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