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사/사업·관리

‘화원 간척지’J프로젝트 부지 부상

지식창고지기 2009. 10. 31. 11:07

‘화원 간척지’J프로젝트 부지 부상
“송천 대안부지” 농림부 긍정답변…향후 협상 주목
[0호] 2009년 10월 28일 (수) 07:55:02 김성남 webmaster@i-morning.com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건설사업(일명 J프로젝트) 송천지구에 한국농어촌공사의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근 화원지구 간척지가 대안부지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해남군 산이면 J프로젝트 송천지구(1566㏊)에 한국농어촌공사가 715㏊규모의 농어업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그 대안 부지로 영산강 3-2지구 화원1공구 간척지가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초 농어촌공사가 대규모 농어업회사 사업자를 선정하자 송천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와 인근 다른 간척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농림부는 화원1공구의 대토 가능성과 함께, 이 부지에 농어업관련 회사 및 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전제를 전남도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송천지구의 농어업회사 부지를 뺀 나머지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 J프로젝트 초송지구의 일부 부지를 송천지구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 검토됐지만 화원1공구 간척지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송천지구에 농어업회사가 들어오는 것과 관련해 농림부와 대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인근의 화원1공구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해 농림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하지만 농어업관련 시설이 들어오도록 단서조항을 내 앞으로 계속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농림부가 대안부지에 농업관련 회사 및 시설로 선을 그은 것은 전남도의 당초 계획과 달리 관광레저형 개발은 허락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져 향후 협상과정이 주목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송천지구 개발을 위해 중국계 미국 회사인 트러스그룹 차이나텔사와 대만 건설사인 후주그룹과 총 45억 달러의 투자협약을 해놓은 상태지만 외자유치 부진으로 농어촌공사에 부지를 뺏길 처지에 놓여 있어 앞으로 외자유치 가시화가 대안부지 사용 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J프로젝트 송천지구(15.4㎢.470만평)에 45억달러를 투자유치해 카지노와 호텔, 골프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