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의해 지형 형성 변화가 이루어진다. 외적 영력인 하천수·빙하·바람·해수 운동은 지표의 기후 상태에 따라 변하므로 소지형은 기후와 이와 관련된 '해수면 변동(eustatic movement)'과 함께 해석되어야 한다.
지질시대의 기온 변화. 오랜 지질시대를 통하여 지구상에는 여러 차례의 기온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기온 변화는 지형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생대 제3기에는 중생대의 온난한 기후가 지속되다가 제3기 후반부터 한랭해지기 시작하여 제4기에는 4번의 빙하기와 3번의 간빙기가 있었는데, 이러한 빙하의 성쇠는 지형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빙하기의 해수면 변화. 연구에 의하면 빙하기와 간빙기 사이의 해수면은 약 100~130m 정도의 차이를 나타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해수면 변화는 해수면의 승강운동(침식기준면)을 가져와 침식과 곡지 및 퇴적 지형을 형성하였다.
1. 최후 빙기의 지형 형성 작용 |
- 기온과 해수면의 하강
- 최종 빙기는 약 7만년 전부터 1만년 전 까지 지속되었다. 기온이 가장 낮았던 18,000년 전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약 100m 이상 낮았다.
- 해수면 하강에 따른 지형 변화
- 수심 100m 이하인 황해 및 동중국해의 육지화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는 연결되어 있었다. 한랭한 환경 때문에 암석의 기계적 풍화가 활발하였고, 해수면의 하강으로 침식 지형이 발달하였다.
2. 후빙기 지형 형성 작용 |
- 기온과 해수면의 상승
- 18,000년 전 이후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상승하여 약 6,000년 전에는 해수면이 현재의 높이에 도달하였다.
- 해수면 상승에 따른 지형 변화
- 황해가 침수되어 중국과 한반도가 분리되고 현재의 해안선 윤곽이 형성되었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황·남해에 리아스식 해안이 형성되고, 퇴적 작용 부활에 따른 빙기때의 곡지 매립과 만입을 통해 석호나 삼각주 등의 퇴적 지형이 형성되었다.
3. 요약 |
기후 변화 |
해수면 변화 |
침식 기준면 변화 |
하천 작용 |
주요 지형 형성 |
간빙기(고온) |
해수면 상승 |
침식 기준면 상승 |
하천의 퇴적 작용 활발 |
범람원, 삼각주,석호 등 |
빙하기(저온) |
해수면 하강 |
침식 기준면 하강 |
하천의 침식 작용 활발 |
감입곡류천, 하안단구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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