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세종시 대안
YTN | 입력 2010.01.02 06:18
[앵커멘트]
새해 들어 당장 정국에 큰 바람을 몰고올 사안은 바로 정부의 세종시 대안 발표입니다.
9일 뒤에 나올 세종시 대안에는 일부 행정부처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교육과학 중심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가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시 최종안이 어떻게 나올 지 김응건 기자가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정부의 세종시 대안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1일 발표됩니다.
최종 발표 전까지 세 차례 세종시 민관합동위 회의를 더 열기로 했지만 이미 그동안 논의를 거쳐 대안의 대체적인 윤곽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대안의 핵심은 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바꾸는 것,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부근 대덕특구와 충북 오송·오창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는 방안입니다.
이 경우 대덕은 응용연구, 세종시는 기초연구 등으로 특화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민관합동위 현지 조사 결과입니다.
부처 이전 백지화에 대해서는 일부 반대 의견도 있지만 사실상 방침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
"중앙부처의 분산이전에 문제점이 있다는데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만, 아직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아 세종시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기업과 대학, 연구소를 세종시에 적극 유치하기로 하고, 이들에게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유인책도 대부분 확정됐습니다.
다만 다른 혁신도시나 기업도시와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도권이나 외국에서 이전하는 기업 등으로 유치 대상을 제한했습니다.
세종시 민관합동위는 앞으로 종합적인 대안을 가지고 집중 토론을 벌인 뒤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민관합동위에서 완전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고 어느 정도 합당한 대안이 마련되면 이를 발표한 뒤 대국민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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