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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새로운 주거형태 될까?

지식창고지기 2010. 1. 2. 13:16
[CBS경제부 양승진 기자]

정부가 소형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을 도입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단독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민과 직장인, 신혼부부,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이다.

국토해양부가 소형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올해 5월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가 도시형 생활주택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소형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규모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이 살 만한 소형주택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2인 이하 가구는 1985년 183만 6천가구에서 2005년 669만 2천가구로 크게 늘었다.

반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공급 비중은 2001년 84%에서 2007년 62.5%로 줄었다.

한만희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소형주택을 늘리기 위해 오피스텔, 고시원, 실버주택(노인복지주택) 등 준주택을 지을 때 안전·피난·소음기준 등만 충족하면 국민주택기금 지원이나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인센티브 효과에다 건축 규제도 완화된 부문이 많아 준주택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등 준주택을 매입해 세를 놓는 임대사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오는 6월중 도시형 생활주택 도입을 위한 주택법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broady0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