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사/잡다한 것

올해 아랍 최고갑부는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지식창고지기 2010. 1. 9. 17:24
올해 아랍 최고갑부는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아라비안 비즈니스 `아랍 50인 갑부` 조사
알왈리드 순자산 180억달러..3위에서 1위로
입력 : 2009.12.21 10:13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알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가 올해 아랍 최고의 갑부에 등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아라비안 비즈니스`가 조사해 20일 발표한 전세계적으로 부유한 50명의 아랍인 갑부 순위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가 올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엔 3위였다.

알왈리드 왕자는 지난해 기록한 손실을 거의 메웠으며 순자산 규모는 약 180억달러로 전년 170억8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2위를 차지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이사 알 자버의 자산 97억달러에 비해선 두 배에 달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이사 알 자버는 MBI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여행의료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사우디의 거대 가족회사 사드 그룹의 오너 만 알 사니는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사드 그룹은 올해 초 만기 도래한 채무를 갚지 못하면서 디폴트에 빠졌다.

쿠웨이트에서 유통업을 하고 있는 나세르 알 카라피가 지난해 2위에서 올해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순자산 규모는 94억달러. 에너지 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모하마드 알 아모우디가 순자산 88억달러로 그 뒤를 따랐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건설업 등을 하고 있는 나세라 알 라시드가 5위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알 구레이즈 가문이 순자산 71억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의 빈 라덴 가문은 7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