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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브라질, 북동부 원전 상프란시스코 강 유역에 건설 유력

지식창고지기 2010. 1. 28. 16:46

[자원] 브라질, 북동부 원전 상프란시스코 강 유역에 건설 유력

-원전 건설지역, 대통령 및 장관 의견 수렴 후  3월쯤 최종 확정-

 

 

□ 개요

 

○ 최근 브라질 유력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정부가 건설 추진 중인 북동부 원전 1.2호가 상 프란시스코(São Francisco) 강 유역에 건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세부내용

 

○ 브라질에는 현재 앙그라 1호(Angra I)와 앙그라 2호(Angra II) 등 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앙그라 3호(Angra III)가 2015년 5월 가동 시작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임.

    

   * 전력 생산량  

     -앙그라 1호: 657MW

     -앙그라 2호: 1350MW

     -앙그라 3호: 1405MW

     -추가 건설 원전: 각각1000MW 예상

 

○ 브라질 정부는 오는 2030년을 목표로 4~8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향후 원전 건설 예정지로 후보에 오른 지역은 페르남부코 주, 바이아 주, 세르지페 주, 알라고아스 주 등 북동부 지역과 에스피리토 산토 주 등 남동부 지역인 것으로 알려짐.

 

○ 차기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 프란시스코 강은 바이아(BA: Bahia), 세르지페(SE: Sergipe), 알라고아스(AL: Alagoas), 페르낭부코(PE: Pernambuco) 등 4개 주를 통과하고 있어 해당 주정부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브라질 원전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Eletronuclear은 2010년 2월까지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4개 주 소속 20개 시의 장단점 및 시정부 혜택 등을 고려하여 4~8개 시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최근 Folh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개 도시 중 해변에 인접한 4곳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하수가 매장되어 있어 원전 건설이 어렵기 때문에 이미 후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짐.

 

- 원전 건설지는 룰라 대통령 및 장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3월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임.

 

     < 원전 건설 공사 완공 일정 >  

      •1984년 – 앙그라 1호 원전 (완공)

      •2000년 – 앙그라 2호 원전 (완공)

      •2015년 – 앙그라 3호 원전 (완공 예정)

      •2019년 - 북동부 1호 원전 (완공 예정)

      •2021년 - 북동부 2호 원전 (완공 예정)

      •2023년 - 남동부 1호 원전 (완공 예정)

      •2025년 - 남동부 2호 원전 (완공 예정)

 

 

○ Angra-3호 원전 건설을 계기로 1호와 2호 원전을 위한 현대식 시설장비도 마련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추가로 원전 4~8개가 건설될 전망이어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장비, 시설 투자에 사용될 투자액은 총 80억 헤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브라질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원전 4~8개 추가 건설계획 가운데 4개 원전이 완공되는 2025년에는 약 7400MW의 전력을 원자력 발전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현재 브라질 원자력 에너지는 전체 전력 생산량 중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5년 내에 발전량이 3배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임.

    

 

 

 

 

 

□ 시사점

 

○ 총 5단계로 구성되는 원자력 에너지 생산과정 중 우라늄 가공기술과 가스변환기술 등 2개 과정은 브라질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계 장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하지만 1, 2호 원전의 활용도가 높지 않아 그간 투자를 미루어 왔던 브라질 정부는 3호 원전 건설과 함께 대대적인 시설 투자도 계획하고 있음.

 

○ 현재 브라질은 약 11억 톤의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앙그라 1, 2호 원전에 사용되는 우라늄의 5%를 국내에서 농축하고 있음.

 

-조만한 브라질 정부는 4000만 헤알을 들여 우라늄 가공 시설을 확대하여 2014년 무렵에는 우라늄 농축 기술을 100% 국산화할 예정이며, 이후 잉여분 수출 계획도 고려하고 있음.  

 

-  현재 브라질 우라늄 농축 개발 프로젝트는 브라질 해군이 관장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 기술은 대외비에 붙여져 철저히 관리되고 있음.   

 

-     새로 확장되는 우라늄 농축 시설은 상파울루 주 이페로(Ipero) 지역에 위치한 “Aramar 실험센터”에 건설될 예정임.

 

○ Folha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원자력 에너지 생산 과정 중 특히 가스변환 기술 부분은 국내에서 조달하기 어려워 외국 기술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향후 추진 중인 원전 건설공사는 국영기업인 Eletronuclear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며, 원자력 개발을 위한 중장비 기계 공급은 Nuclep가 총괄할 것으로 알려져 있음. 따라서 원전 건설 장비 납품을 통해 브라질 원전 프로젝트에 참가하기를 희망하는 한국 업체들은 Eletronuclear 및 Nuclep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시사지 Exame,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

환율: 1달러=1.77헤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