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로 자리 잡은 중국 단오절

공휴일로 자리 잡은 중국 단오절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인에게는 이미 많이 퇴색된 명절이지만 중국인들은 단오절을 중요한 전통 명절로 궂히고있다.

 

　　몇년전부터 단오절을 국가 공휴일로 정해 모든 관공서 학교 할 것 없이 하루를 쉰다.

 

　　이날에 중국 종자를 먹는 것 외 또 어떤 민속을 보유하고 있을까?

 

　　단오명절의 깊은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 문화적 의의를 발굴하는 것이 현대 중국사회 그리고 현대 중국 사람들이 단오명절을 즐기는 것 외 심사숙고 할 하나의 과제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요녕성 민속 전문가 곽련순은 인터뷰 중 "단오명절은 일찍 중국의 남방에서 시작되어 전해 온 것이며 각 지방에 '머물'면서 독특한 지방적 색채로 발전했다고 하며 요녕 지역의 사람들은 단오명절을 즐길 때 색다른 풍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지역마다 단오절을 즐기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민속은 다음 몇가지가 있다.

 

　　첫째, 아침, 해가 뜨기 전, 쑥물로 얼굴을 씼는데 이는 귀가 밝고 눈이 맑도록 한다. 단오절이 찾아오면 시장 곳곳에서 쑥의 인기가 최고다.

 

　　둘째, 사람들은 일출 전 산을 오르며, 백양나무나 솔나무 가지를 꺾어 집문에 꽂는데 이는 “불길함을 막고, 평안과 길복을 기원”한다는 뜻이다.

 

　　셋째, 어린아이의 몸에 작은 조롱박 따위의 액세서리를 달며, 손 그리고 발, 목에는 다섯가지 색상으로 묶어진 ‘5채선’을 맨다. 이는 모두 병을 막고 재앙을 피한다는 아름다운 풍속으로 지금까지 사람들이 즐겨하고 있다.

 

　　넷째, 종자 먹기이다.

 

　　동북의 종자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종자엽에 소는 찹쌀에 몇 개의 대추를 추가하는 것이다. 1홍1백1청의 배치는 미적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 입 한 입 느껴지는 달콤한 대추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