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단체/참고 자료

손익분기점 매출액

지식창고지기 2010. 12. 20. 10:58

손익계산서 상에서 비용과 원가는 같은 개념으로 보셔야 합니다.  회계에서 원가는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희생되거나 없어진 자원'으로 정의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무언가를 하기 위한 대가입니다.  이 원가는 재고가능원가와 기간비용으로 구분되는데, 재고가능원가는 발생 할 때 제품등의 재고자산으로 계상되었다가 매출발생시 그에 대응해서 매출원가라는 비용으로 인식되는 원가이고, 기간비용은 발생즉시 비용화 되는 원가를 말합니다. 즉 원가는 발생뒤에 궁극적으로 비용화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의 손익계산서에서 비용은 매출원가, 판관비, 법인세비용이죠. 그리고 위의 문제에서 법인세비용은 필요가 없으므로 일단제외하고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누어서 비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변동비

     매출원가                150,533

     택배료                      42,360

     판매촉진비              90,000 

     기타                           44,437          327,330

  고정비

      광고선전비             50,000

      인건비                      33,000

      유지보수비             31,500

      감가상각비             52,800           167,300

  총비용                                                494,630

                                                              ======

   

그럼 여기서 수식에 따라 손익분기점이 되는 매출액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손익분기점수준의 매출액 = 고정비 / {1 - (변동비 / 매출액)}

                                                           =  167,300 / {1 - ( 327,300 / 706,000 )}

                                                           =  311,892.79

                                                           =  311,893 원

 

 

    손익분기점이란 무엇이냐?  총비용=총수익이 되는 지점, 즉 손익이 0이 되는 지점입니다.  보통 전체의 수익-비용이 아니라 매출액을 기준으로 영업상의 손익분기점을 잡는데, 이 경우 손익분기점은 영업손익이 0이 되는 지점입니다.  ( 왜 그런지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

 

   그 다음 변동비와 고정비는 무엇이냐?  원가는 그 행태에 따라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뉩니다.  변동비는 관련된 조업도수준에 따라 비례하여 변하는 원가입니다. 즉 연필 한자루를 만드는데 재료비가 개당20원이 든다, 이것이 변동원가입니다.  고정원가는 관련범위안에서 총원가수준이 고정된 원가입니다.  즉 공장임차료가 1년에 100,000원이라고 하면 이 공장에서 제품1개를 만들던 100만개를 만들던 공장임차료는 100,000원으로 고정되어 있는것, 이것이 고정원가입니다.

 

   위 두 문단을 이해하면 손익분기점의 매출액이 어떤식으로 구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정비는 말했다시피 관련범위 안에서 항상 고정되어 있습니다. 변동비는 관련 원가동인에 비례하여 변합니다.  먼저 현 매출액에서 매출액 1원당 들어가는 변동원가를 계산해보면 327,330 / 706,000 = 0.4636... 약 46.36전의 변동원가가 들어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점은 비용 = 수익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죠. 따라서

                                                

                                                      고정원가 + 변동원가 = 매출

 

이 지점이 손익분기점의 매출이 됩니다.  매출을 x라 놓고 손익분기점의 매출을 구하면

 

                                                           167,300 + 0.4636x = x

                                                            x = 311,893원

 

같은 금액이 나옵니다. ( 실제 계산해보면 다소 금액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임의의 반올림에 의해서 발생하는 차이입니다.) 그리고 위의 손익분기점 매출원가계산식에서 괄호안의 수를 계산해 보세요. 그러면 1 - 0.4636 의 수가 나올 것입니다.  즉 위의 수식은 방금 말씀드린 방식에 의해서 도출된 것입니다.

 

    법인세는 무엇이고, 당기순이익은 무엇인지 물으셨는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손익계산서의 구조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현재 손익계산서는 아래와 같은 구조로 작성됩니다.

 

              I. 매출

    ( - )   II. 매출원가

            III. 매출총이익

    ( - )  IV. 판매비와 관리비 ( = 영업비, 줄여서 판관비 )

             V. 영업손익 (손실과 이익을 함친 말입니다.)

            VI. 영업외 수익

    ( - ) VII. 영업외 비용

          VIII. 경상손익

            IX. 특별이익

    ( - )   X. 특별손실   

             XI.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익

    ( - )  XII. 법인세비용  

           XIII. 당기순손익

                    ==========

 

이렇게 보시면 대략적으로 이해가 가실지.  '수익-비용대응의 원칙'이란게 있습니다.  특정 수익이 발생되면 이에 대응하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입니다. 이 원칙은 손익계산서 작성에서 적용되는데, 위에서 보시면 1번에 대응하여 2번과 4번이 발생하고 이에따라 3번과 5번이 도출됩니다. 아래의 것들도 이와 비슷하게 관련된 수익-비용이 대응하여 관련손익들이 도출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영업활동에 의한 수익인 매출에서 영업활동에 관련되는 비용들을 제하고 남은 이익이 영업이익이고, 이는 우리가 영업활동으로 얼마를 남겼는 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손익분기점의 매출은 영업이익이 0이 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기업의 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걷습니다. 이것을 법인세라고 합니다.  법인세비용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기업이 최종적으로 남긴 이익에 내야할 금액을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이 금액은 기업회계에 의해서 계산된 법인세액으로 세법에 의해 실제로 내야할 금액과는 차이가 납니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이 법인세비용까지 제하고 남긴 기업자신에게 돌아가는 최종적인 이익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