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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위한 사업계획

지식창고지기 2011. 1. 9. 09:24

차영도 님이 2011.01.06 에 작성한 답변입니다.

저도 창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학생입니다. 창업에 관해 필요한 것들은 다양한 것이 있고 어느 정도 규모로 창업을 하실 건지에 따라 창업에 필요한 프로세스가 다르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창업은 다섯 단계로 나뉘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창업을 위한 첫 번째 과정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금 확보입니다. 창업이라는 과정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비용이 들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할 업종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자료를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를 계산하고 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점포임대, 인터넷 서비스 구축, 인건비, 제품 생산 비용 등 다양한 비용이 들어가죠.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비용이 생길 수 있으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창업 자금을 넉넉히 마련하는 편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업종 선택입니다. 나의 경험과 자금을 기준으로 어떤 사업을 했을 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진 뒤 가장 수익성이 높은 업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창업 공모전 등에서 단순히 좋은 아이템만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대학생 정도의 경험과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창업 아이템들은 이미 창업을 고민하셨던 수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법한 아이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왜 그런 아이템들이 상용화되어 시장에 나오지 않았을까요? 이들이 상용화되기까지의 비용 부담,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인 계획, 이 제품을 고객에게 니즈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입지선정 및 관련법규 파악 등이 이루어진 뒤에 비용대비 편익을 고려하여 이익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의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창업 아이템은 단순한 아이디어로 끝날 뿐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시는 대학생 분들은 창업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프로세스를 파악하신 뒤에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세 번째는 점포 입지 선정입니다. 물론 온라인 사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큰 관련이 없겠지만, 오프라인 산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점은 창업하고자 하는 지역의 상권을 반경 200M까지의 모든 점포에 대한 파악과 분석입니다. 우리 점포가 이곳에 들어섬으로써 이곳의 상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른 점포에서 우리 점포로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해야 합니다. 만약 경쟁 점포가 있고 그 점포가 잘 나간다면 기대수익률이 매우 저조하겠죠. 그 이후에는 유동 인구 파악입니다. 우리 점포 주위에는 시간대 별로 어떤 인구가 돌아다니는지, 이들 인구의 구매력은 어떠한지, 이들의 성별은 어떤지에 대한 파악입니다. 인구 파악에 있어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주변의 공공시설 (관공서, 학교, 병원, 은행, 학원)에 대한 분석입니다. 이들은 고정적인 유동 경로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주변 상권의 현황 분석입니다. 현재 내가 입지하려는 점포의 주변 상권은 호황인지 불황인지에 대한 분석이며, 주변 점포 상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업종이 뜨는지에 대한 분석도 파악하시면 좋겠죠.

 

 네 번째는 브랜드 선정과 고객 마케팅 전략 선정입니다. 우리의 제품 혹은 상품을 대표하는 것이 브랜드이며, 이를 어떤 방식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은 마케팅입니다. 창업자 본인은 매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식을 시키고,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매를 유도하는 과정이 마케팅이기 때문에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결국 고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면 기업이 생존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점포 내부의 분위기와 시각적인 자극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파악을 해야겠죠. 온라인 창업자라면 홈페이지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른 업체와의 제휴도 필요하며, 홈페이지 자체의 디자인도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고 봅니다.

 

마지막은 사업자 등록과 관련된 절차 파악 및 관련 법규 파악입니다. 이 과정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사업자가 되고 기업으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법규 파악에 소홀하다면 나중에 법적인 불이익을 당해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물론 위의 과정은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아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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