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떡국”.. 세계 각국 새해 음식은?
파이낸셜뉴스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새해 첫 날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떡국의 주재료인 긴 가래떡처럼 장수하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새해 첫 날은 만물이 소생하는 날인 만큼 엄숙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흰색 음식인 떡국을 먹는다.
그렇다면 외국에서는 새해 첫날 전통적으로 무슨 음식을 먹을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WFMY 뉴스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일본의 대표적인 새해 음식은 무, 연근, 우엉, 다시마, 콩, 새우 등을 달짝지근하게 조려서 만든 '오세치 요리'다. 찬합에 담아두었다가 새해 첫날부터 3일 동안 친척들과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멸치는 풍작, 다시마는 행운, 연근은 지혜, 새우는 장수, 콩은 성실과 노력을 의미한다.
또 일본에서는 설 연휴 동안 검은콩과 말린 청어알을 먹는다. 콩(마메)은 '부지런하다'라는 뜻의 '마메'와 뜻이 통하며, 청어알은 '알의 수만큼이나 많은 자녀를 낳고 행복하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탈리아에서는 새해 음식으로 돼지 족발로 만든 소세지에 콩을 곁들여 먹는 '코테치노 콘 렌티체'를 먹는다. 이탈리아에서는 닭과 달리 땅을 긁지 않는 돼지를 먹으면 한해를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스의 새해 음식은 카스테라와 비슷한 '바실로피타'라는 케익이다. 바실로피타를 만들 때 일부러 동전을 집어넣는데, 동전이 들어있는 케익 조각을 먹은 사람은 일년 동안 행운이 깃는다고 믿는다.
스페인은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새해 첫 날 12알의 포도를 먹으며 소원을 비는 풍습을 가지고 있다. 12개의 포도알은 새해 열두 달을 의미하며 12개의 소원을 빈다.
kjy1184@fnnews.com | 김주연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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