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吳
한말(漢末) 군웅(群雄)의 한 사람인 부춘(富春:浙江省 富陽縣)의 호족(豪族) 손견(孫堅)이 원술(袁術) 밑에서 동탁(董卓)을 토벌하여 세력을 얻고, 그의 맏아들 손책(孫策)은 영자강 동쪽의 여러 군(郡)을 평정하고, 동생 손권(孫權)에 이르러 208년(건안 13) 유비(劉備)와 결탁, 조조(曹操)의 대군을 적벽(赤壁) 싸움에서 크게 무찌른 뒤, 천하를 3분(三分)하여 그 하나를 영유하게 되었다.
조조의 아들 조비가 한나라 헌제(獻帝)로부터 제위(帝位)를 양도받아 위(魏)의 황제가 되자 손권도 오왕에 봉해졌으나 222년 스스로 연호를 황무(黃武)라 부르고 229년 위와 촉한(蜀漢)의 싸움이 격화하자 그 틈을 타고 무창(武昌)에서 제위에 올라 국호를 오라 하고 도읍을 말릉(?陵:현재의 南京)으로 옮겨 그곳을 건업(建業)이라 불렀다.
오는 손권 때 위세를 떨쳤으나 그가 죽자 국내의 대성(大姓)들이 서로 싸우고 내란도 자주 일어나 국력이 쇠퇴하였다.
263년 촉한이 위에게 망하고, 위가 진(晉)에게 망하자 진은 대군을 파견하여 오를 공략하였으므로 280년 건업은 함락되고 오는 멸망하였다.
오(吳)왕조 계보
대제(大帝) 손권(孫權) 222~252
폐제(廢帝:會稽王) 252~258
경제(景帝) 258~264
오정후(烏程侯)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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