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부인 孫夫人
? ~ 223
선주 유비의 후취 부인.
동오의 주인 손권의 누이로, 자색도 있고 무예를 즐겨 대장부도 따르지 못할 기상이 있었다.
유비와 동거한 지 몇 해 만에 그가 서촉을 치러간 사이, 손권의 모략으로 본국에 돌아가 있었다.
나중에 유비가 패하였을 때 난 군중에 죽었다는 소문을 곧이 듣고, 수레를 몰아 강에 이르러 몸을 던져서 죽었다.
뒷사람들이 동정하여 사당을 세우고 효희사(梟姬祠)라 하였다.
관흥 關興
? ~ ?
촉한 유비의 막하장수.
관우의 아들. 자는 안국(安國).
유비가 그의 아버지 원수 갚으려 출병하였을 때, 장비의 아들 장포와 함께 종군하여 그를 도왔다.
난군중에서 아비의 원수인 동오의 반장을 찾아내어 죽이고, 아비가 쓰던 청룡도를 도로 찾아 평생 사용하였다.
활도 잘 쏘고 무용이 절륜하여 아비만 못지 않다는 평을 들었다.
여러 차례 싸움에 공을 세우고 제갈량의 6차 정벌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관평 關平
? ∼ 219
관우의 양자.
얼굴은 희고 수염이 없었다 한다.
본시 오관참장하고 관우가 유비를 찾아 나섰을 때 신세 진 관정 노인의 작은아들. 정사에는 아버지와 같이 오나라 마충에게 체포되었다는 기록밖에는 없으나, 소설에서는 평생 양부를 따라 행동하다 형주 함락 후 아비와 함께 죽음을 당하였다.
방통
龐統
178 ∼ 213
유비 막하의 부군사.
본시 사마휘가 남주지사의 첫째라 불렀고, 그가 말한 와룡, 봉추 중의 하나만 얻어도 왕업을 이루리라고 하던 봉추가 곧 그요, 와룡은 물론 제갈량을 말한다.
양양 사람으로 자는 사원(士元). 전란을 피하여 강동에 있을 때, 조조의 남침을 맞아서 적벽의 화공을 앞두고, 연환계를 성공시키고자 조조에게서 염탐차로 파견된 장간을 앞세우고 건너가, 조조를 설복하여 배와 배를 모두 쇠사슬로 묶어 놓게 만들었다.
하건만, 그의 생김새가 들창코에 얼굴은 검고 수염은 적어 도무지 의젓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손권은 그를 중용할 줄 몰랐다.
노숙이 그를 촉한에 천거하였을 때도, 마침 제갈량이 지방 순찰 중이었고 유비 역시 그의 풍채를 보고는 뇌양현의 작은 원 한 자리를 주었을 뿐이었다.
부임하자 일은 않고 술에 묻혀 지냈는데 순찰차로 나온 장비가 대해 보니 천하기재라 비로소 중용 되었다.
유비의 지혜주머니로서 법정 등과 함께 촉 공략을 적극 추진해서 서천 공략에는 군사로서 지휘하였는데, 아깝게도 이의의 예언대로 성도진격 동중 낙성을 치다가 낙봉파에서 장임의 난전에 맞아 죽으니 이때 나이 겨우 36세였다.
용모와 재능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음을 증명한 인물. 시호는 정후(靖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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