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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New Dream 동계스포츠메카] 3. 알펜시아의 경쟁력

지식창고지기 2009. 8. 23. 10:15

[New Dream 동계스포츠메카] 3. 알펜시아의 경쟁력
두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강원 관광 허브 ‘도약’ㆍ2018 동계올림픽 유치
2009년 08월 17일 (월) 백오인
도는 지난 2004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위해 올림픽 주요종목 관련시설을 비롯해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시설을 갖춘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6월 정부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세번째 도전을 최종 승인하면서 동계 올림픽 주요 종목 시설이 들어선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시설로 자리잡게 됐다. 국제적인 수준의 동계스포츠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의 조성배경과 추진현황, 동계스포츠 메카 중심지와 관광허브로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짚어봤다.


   
▲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 점프타워 전경

최신식 경기장·특급호텔 갖춰 국제대회 개최 적합

동계올림픽 연계 해외홍보 강화 관광객 유치 기대



# 알펜시아 조성배경과 동계시설

알펜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사업으로 출발했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아시아 최대 동계스포츠 복합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04년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4.91㎢(150만평) 규모로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에 착수했다.

알펜시아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 관련 시설이 중점적으로 들어서지만 향후 골프빌리지, 워터파크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알펜시아는 A, B, C지구로 나눠 순차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공사를 시작한지 6년여만인 지난 7월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고급빌라(트룬에스테이트) 50세대를 비롯 27홀 멤버십골프장(알펜시아 컨트리클럽) 가운데 18홀과 18홀 대중골프장(알펜시아 700골프장), 콘도미니엄(홀리데이 인 스위트) 343실, 생태학습원 등을 완공하고 부분 개장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부분개장에 이어 오는 2010년 6월 그랜드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A지구는 골프빌리지로 조성되는데 27홀 규모의 멤버십 골프장과 페어웨이(Fairway) 안쪽에 전원주택 295가구가 들어서는 구조로, 주거 공간마다 골프 코스를 정원처럼 조망할 수 있다.

B지구에는 특급호텔 등 대형 리조트가 들어선다. 사계절 콘셉트를 갖춘 레저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B지구에는 특1급, 특2급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의 빌리지를 중심으로 워터파크, 콘서트홀, 광장 등의 부대시설까지 들어선다.

C지구는 스포츠파크 지구로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이 치러질 공간이다. 1만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타디움과 스키점프 타워,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이 이미 완공됐다. 이와 별도로 빙벽 등반 코스, MTB·패러글라이딩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지난 6월 정부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세번째 도전을 최종 승인하면서 스포츠파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핵심시설로 자리잡게 됐다. 국제적인 수준의 동계 스포츠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는 스포츠파크는 2018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릴 경우 개·폐회식은 물론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메인스타디움은 총 1만5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동계 시즌 이후에는 천연 잔디 축구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30층 아파트 높이(58m)의 스키점프타워는 국제적 수준의 스키점프경기장으로 알펜시아의 전경과 대관령 풍력발전소 등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알펜시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애슬론 경기장은 2007년 12월 완공돼 국제바이애슬론연맹으로부터 A-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미 2008년 바이애슬론 월드컵대회, 2009 IBU 평창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2008년 바이애슬론 월드컵대회는 비유럽권에서는 최초로 열려 유로스포츠를 포함 총 21개 해외방송사가 참여, 유럽생중계를 통해 총 1억1000만명이 경기를 시청했다.

외신들은 경주로와 사격대, 그리고 3500석의 관중석 등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높이 평가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바이애슬론에 대한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오는 9월에는 2009세계스키점프 서머그랑프리 월드컵까지 열리게 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가 명실상부한 국제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알펜시아 타운내 콘도촌

# 명작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쾌적한 곳,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특1급(오성)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 특2급 호텔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리조트, 콘도미니엄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스위트로 구성된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리조트는 국내 최초 리조트 단지 내 위치한 특1급 호텔로 고품격 스파, 피트니스 센터, 최고급 사우나 등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은 총 238실 규모다.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리조트는 총 182실 규모의 특2급 호텔이다. 리조트 앤 스파 콘셉트로 객실마다 고급스러운 스파 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20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컨퍼런스센터는 8개 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춰 국제회의 유치도 가능하다. 알펜시아 중심지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스위트(콘도미니엄)는 1층에는 고급 리테일숍, 2층 이상은 객실로 구성됐다.

캐나다의 휘슬러 리조트와 미국 베일 리조트를 벤치마킹한 콘도미니엄은 기존의 수직적 타워형 콘도가 아니라 이국적인 외관의 특색있는 저층형 건물로 지어져 대관령의 아름다운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알펜시아는 최고급 숙박시설과 더불어 골프, 스키&스노보드, 오션700(워터파크), 스파, X-game, 알파인코스터, 뮤직텐트, 콘서트홀 등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알펜시아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한방치료, 전문 건강검진은 물론 단지 내 트레킹코스를 비롯해 강릉∼알펜시아를 잇는 장거리 트레킹코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은 분지 지형 안에 자리잡은 190만㎡ 규모의 평지형 코스로 세계 유수의 골프 코스를 벤치마킹 했다.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의 27홀 멤버십 골프코스는 세계적인 골프코스설계자인 Robert Trent Jones, Jr.가 직접 설계했다.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은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으로 18홀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 유명 홀들에서 콘셉트를 얻어 전체 18홀을 구성한 일명 ‘레플리카(Replica)’ 형태로 설계된 국내 최초의 골프코스로 세계 골프 성지를 모두 순례하는 듯한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리조트를 세계 최정상 월드클래스 리조트로 만들기 위해 구상단계부터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골프코스홈인 알펜시아 트룬 에스테이트와 알펜시아 컨트리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매니지먼트사인 트룬골프가, 리조트지구인 알펜시아 타운은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이 향후 20년간 위탁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강원도 최초의 ‘글로벌 호텔’이 탄생하게 됐다.


   
▲ 알펜시아 컨트리클럽과 붙어있는 골프코스 홈 전경

# 강원도 관광허브로 알펜시아 발전방안

알펜시아리조트는 기존의 국내 리조트가 내세우는 휴양과 기본적인 레저시설과는 다르게 동계올림픽 주무대가 될 스포츠지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 기준(IOC, FIS)의 3종 경기장(스키점프 경기장,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조성, 동계올림픽 핵심기반시설 확보로 동계스포츠의 메카로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미 수차례의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동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전 세계에 평창의 이름을 알려 왔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스포츠파크를 통해 앞으로도 수많은 국제대회를 유치, 2018동계올림픽 평창유치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향후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최고·최상의 리조트를 꿈꾸고 있다. 동계스포츠의 메카이자 4계절 레저휴양의 중심지로 강원도 관광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해 나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는 2013년이면 서울에서의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강원도의 관광산업 발전과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접근성 때문에 강원도를 찾고 싶어도 선뜻 발길을 옮기지 못했던 수도권 이남 지역에도 충분한 메리트가 되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알펜시아의 리조트와 골프, 스포츠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즐길거리는 강원도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핵심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앞으로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해외홍보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관광효과, 건설 경기 증가 효과 등 알펜시아 리조트를 기반으로 약 2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018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알펜시아와 평창은 물론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 가치 상승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방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평창의 동계올림픽 세번째 도전은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알펜시아를 통해 반드시 2018동계올림픽을 유치,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명소로서 강원 및 평창지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나아가 강원도 관광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오인 105i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