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카지노 연계 산업기반 확장 필요”

“카지노 연계 산업기반 확장 필요”

본지 취재팀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 찾아 발전 모색 강원10대브랜드 함께 가꾸기

2009년 07월 20일 (월) 방기준

하이원리조트가 카지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컨벤션산업 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하이원리조트가 2015년 폐특법 종료 이후에도 강원남부 4개 시·군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국인 카지노를 기반으로 한 전략 산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강원 10대 대표 브랜드 함께 가꾸기-하이원리조트’ 취재팀은 지난 6월 ‘카지노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현장 취재를 통해 하이원리조트의 브랜드화 전략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세계 최고의 카지노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형 가족 관광 휴양도시를 넘어 컨벤션산업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경쟁 도시를 따돌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관련 수입과 비 도박 관련 수입 비중을 이전 6대 4에서 4대6으로 역전시켰다. 컨벤션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 내국인 카지노의 독점적 지위를 규정한 폐특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 카지노는 오는 2015년 폐특법 종료와 함께 운명이 갈린다. 그러나 강원랜드 카지노에 대한 규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정치 논리에 의한 △카지노산업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 △전자카드제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라스베이거스 현지를 둘러본 강원대 신윤창 교수는 “카지노를 기반으로 컨벤션 산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민일보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정선군 사북읍 3.3기념관에서 ‘하이원리조트 브랜드화 전략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영월/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