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민족 영토

[강원도민일보] ‘발해의 꿈 프로젝트’ 주요 내용

지식창고지기 2009. 8. 23. 10:29

‘발해의 꿈 프로젝트’ 주요 내용
10∼19일 속초시·본사 주최 학술심포지엄 등 다채
발해민족사 복원·분위기 조성 등 역사인식 제고
2009년 07월 08일 (수) 김창삼
강원도민일보사는 속초시가 국내 최초로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한 ‘발해역사관’ 개관을 기념해 발해에 대한 기존의 시각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새롭게 발해를 인식시키기 위해 ‘제1회 발해의 꿈 프로젝트’를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속초시립박물관 및 발해역사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발해의 꿈 프로젝트’에서는 그동안 강원도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발해를 강원도와 접목시키는 첫 시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원도민일보사 주최 발해 프로젝트의 핵심은 ‘발해와 강원도’를 대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다. 오는 10일 오후 3시 30분 속초시립박물관내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학술심포지엄은 한규철 고구려발해학회 회장(경성대 교수)이 사회 및 좌장을 맡아 총 2부로 나눠 각각 두가지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발해역사연구의 권위자인 방학봉 전 옌벤대학 발해사연구소장이 참석해 ‘발해와 일본 교류사의 분기에 대하여’란 주제로 특별강연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발해역사관 개관기념식에서는 본사가 발해사와 관련한 창의적이고 탁월한 저술로 공헌한 연구자(단체)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 제1회 발해학술상 시상식’이 거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10일부터 19일까지 개관기념 기간동안 ‘발해의 꿈 사진 전시회’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함영문씨가 촬영한 발해유적과 유물, 발해의 자취가 있는 현장 사진 등이 전시된다. 같은 장소에서는 이 기간동안 발해를 소재로 한 각종 서적 및 연구논문, 글 등 관련자료 70여점이 전시돼 발해에 대한 관심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반인들의 발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게 된다. 이밖에 속초와 발해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나만의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발해역사 복원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DNA를 오늘날에 되살리자는 취지”라며 “발해의 꿈 프로젝트가 우리의 역사인식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김창삼 chski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