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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마치室町 > 야마나 家 - 야마나 모치토요

지식창고지기 2009. 10. 20. 12:40

야마나 모치토요

山名持豊


1404. 6. 26 ~ 1473. 4. 15.


야마나 소젠[山名宗全]이라고도 한다.

자기 가문의 지위와 영향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가 일본 동부의 막강한 경쟁 가문과

대립하게 됨으로써 오닌[應仁]의 난(1467~77)이 일어났으며 이후로도 약 100년간

피비린내나는 센고쿠 시대[戰國時代]로 이어졌다.

승려였던 그는 법명을 소젠이라 했으며 성급한 기질과 진홍빛 혈색으로 인해 가끔 '붉은

승려'란 뜻인 아카뉴도[赤入道]로 불렸다.


중앙정부, 즉 바쿠후[幕府] 내에서 야마나와 경쟁을 벌였던 정적은 호소카와 가쓰모토

[細川勝元]였는데, 그는 일본 동부의 무사연합의 수장이었으며 쇼군[將軍]의 수석

보좌관격인 간레이[管領]로 있었다.

두 파벌간의 권력투쟁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 : 1449~73 재위]가 남동생을

물리치고 어린 아들을 후계자로 지명하려 했던 1467년의 전쟁으로 발전했다.

야마나와 호소카와는 1473년에 모두 죽었지만 싸움은 4년 이상 지루하게 계속되다가

결국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즈음 중앙정부의 외곽지역에 대한 통제권은 완전히 상실되었으며 지방 무사가문들은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다.

한편 중앙정부 내에서 야마나 가문은 호소카와 가문에게 권력을 넘겨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