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두바이, 124층에 전망대 설치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두바이 124층에 전망대가 설치된다고 23일 건물 시행사인 에마르가 밝혔다.
중동 최대의 부동산 개발기업인 에마르는 오는 12월 개장 예정인 부르즈두바이의 총 160층 가운데 124층에 전망대를 조성, 두바이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에마르 사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두바이 최대 쇼핑몰인 두바이몰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65m 길이의 무빙워커를 이용해 부르즈두바이 로비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1초 당 10m를 올라가는 승강기를 이용, 60초 만에 124층 전망대에 오른 뒤 바닥에서 천장까지 탁 트인 360도 통유리를 통해 두바이 시내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에마르는 옥외 전망대도 함께 구비할 예정이다.
`정상에서(At the top)'라는 이름의 전망대에는 두바이의 발전사, 부르즈두바이 건설 과정 등도 멀티미디어 방식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토머스 뎀프시 부르즈두바이 총괄 매니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전망대 중 하나인 부르즈두바이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 중인 부르즈두바이(추정 높이 818m)는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160층은 사무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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