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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 꽃시장 전망 밝아

지식창고지기 2010. 1. 26. 08:18

극동러시아, 꽃시장 전망 밝아

- 유통, 판매시스템 낙후로 러시아 타 지역보다 가장 비싸 -

 

 

 

 시장동향

 

  러시아 꽃시장 규모는 연간 30억 달러로 최근 수 년간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화훼산업은 온실시설의 부족과 판매 및 유통 시스템의 낙후로 인해 침체됨.

 

  시장조사기관 ‘디스커버리 그룹’에 따르면, 수입산 꽃은 전체 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주로 장미, 국화, 튤립 등이 수입됨.

 

자료원 : Intesco Research Group

 

 생산 및 유통 현황

 

  러시아의 주요 화훼단지로는 모스크바주와 칼루시스크주, 펜자, 추바시, 우드무티시 등이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 전체 물량의 10%를 시장에 공급함.

 

  러시아에서 화훼산업을 하는 조직은 크게 주식회사 형태의 집단농장(소호즈)과 국영농장(콜호즈)으로 나눠지는데, 집단농장은 주로 꽃을 소매로 직접 납품하고 국영농장은 주로 지자체와의 계약을 통해 도시경관 조성에 필요한 제품을 납품함.

 

  하지만 온실 및 저장시설의 부족과 유통시스템의 낙후에서 비롯된 화훼산업의 침체현상으로 러시아산 꽃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은 점차 저하되고 있음.

 

  러시아 화훼협회에 따르면, 러시아 농가는 온실 운영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제품의 유통 및 판매 시스템이 발달되지 않아 직접 시장에 납품함. 이에 따라 제품의 가격은 수입산에 비해 싼 편이 아니며, 유통기한도 수입산(5~6일)에 비해 짧아 대형 도매업체들은 수입산을 선호함.

 

러시아 도시별 장미 절화 평균가격

            (단위 : 루블)

지역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러시아(전체)

53

58

62

73

모스크바

43

46

43

51

상트페테르부르크

50

50

60

71

남부지방

50

51

56

69

프리볼시스크 지방

53

60

67

75

우랄

56

61

65

74

시베리아

62

67

73

86

극동

75

80

86

101

주 : 2009년 1달러 대비 루블화의 평균 환율은 31.40루블임.

자료원 : Symbol­Marketing

 

  러시아 화훼업의 침체로 최근 수 년간 수입산 꽃이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가운데, 화훼협회는 정부에 화훼 거래소 건립을 제안함.

 

  화훼협회 나타리아 코르네에바 회장은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온실 및 저장시설의 부족과 유통, 판매망을 개발하기 위해 화훼 거래소 건립이 필요하며, 건립형태는 정부 산하의 기관이 될 수도 있고 주식회사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함.

 

  러시아 중소기업협회 블라디스라프 코로치킨 부회장은 화훼 거래소 건립에 앞서, 대∙중형 도매업체들이 도매시장 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함.

 

 전망

 

  이미 선진국에서는 화훼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자리잡았지만, 러시아에서는 재배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함.

 

  하지만 열악한 기후로 인해 재배면적이 국한됐고, 장기적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의 수입 의존도는 많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됨.

 

  대부분의 화훼류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통해 수입돼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어 극동 러시아 시장 내 화훼류의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됨. 또한 러시아인들의 꽃에 대한 소비 성향이 높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 기업은 납기,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라시스카야 가제타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