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사/중동 관심

이란 대중 목욕탕 들여다 보기

지식창고지기 2010. 3. 8. 11:17

이 글은 사막의 늑대 블로그에서 가져 옴

 


(목욕탕 내부.이슬람 관습에 따라 남성들끼리도 국부를 보여주지 않는다.대부분 사각팬티를 입는다.)

대중목욕탕 수천년을 내려온 이란의 고대전통으로 아직까지 일부 목욕탕이 문을 열고 있다.

이중 이란 남부 케르만주(州)에 위치한 에브라힘 칸 목욕탕은 명물로 남아있다.

19세기 카자르 왕조 당시 칸은 이 목욕탕을 만들었고 지금은 후손인 골람 후세인이 4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탕안의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타일 장식)

19세기에 모자이크양식으로 만든 타일벽을 가진 목욕탕 내부에는 한국과 같이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이 있다.


(19세기 타일장식에는 물도이를 든 반나의 여성도 있다.이슬람세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장식이다.)

과거에는 샤워시설도 있었지만 이슬람 혁명당시 일부는 파괴됐다.

이슬람 혁명전 이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당시에는 남자아이들의 할례식도 이곳에서 치러졌다.


(페르시아의 장수 로스탐이 서양의 침략자를 죽이는 역사적 장면을 담은 타일 장식.)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대여섯명 정도만 찾아오는 한가로운 장소가 됐다.

이슬람관습을 강조하는 혁명정부 하에서 많은 사람들이 남들 앞에서 옷벗기 조차꺼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 후세인은 "돈과 관계없이 전통을 지키는 차원에서 죽을때까지 문을 열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