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진(秦, B.C.221 ~ B.C.206)
- 최초의 통일왕조가 압제의 상징이 되다.
진나라를 가을 바람이 낙엽을 쓸어가는 듯한 기세로 전국시대의 여섯 나라들을 차례로 멸망시키면서 기원전 221년에 중국 전역을 통일하였다. 이렇듯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것은 중국 역사상 첫 번째의 통일로 기록되며, 이 때문에 사학자들은 이를 “만세(萬世)의 토대를 닦았다”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 토대를 닦은 것은 다름 아닌 시황제(始皇帝) ‘영정’이다.
진나라는 중국 역사상 최초의 중앙집권적 봉건제국이다.
진나라는 주나라 때부터의 분봉제(分封制)를 폐지하고 대신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여 황제가 있는 중앙이 지방에 대한 엄청난 통제권을 지녔다. 이 밖에도 진시황은 흉노족을 토벌하고, 만리장성을 건설하여 변경의 방비를 든든히 하고자 하였으며, 문자와 화폐와 도량형을 통일함으로서 중국을 위해 수많은 공을 세우려 하였다.
하지만 진시황은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여 진나라의 통치가 태양처럼 영원할 것이라 보았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의 힘을 과도하게 동원하였으니, 이는 비록 통일에는 필수적이었으나 그와 함께 백성들을 지치게 하였다. 또한 분서갱유(焚書坑儒 -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살해하여 황제의 권위에 도전할 여론을 형성하지 못하게 함)로 대표되는 일련의 폭정과 제2대 임금 호해의 무능함으로 인하여 백성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신속히 진나라를 멸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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