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동한(東漢, A.D.25 ~ A.D.220)

지식창고지기 2010. 5. 5. 18:55

(9) 동한(東漢, A.D.25 ~ A.D.220)


- 왕망의 신나라를 멸하고 다시 일어난 한나라 동한


서기 25년, 황족(皇族)의 먼 지류인 유수(劉秀 - 한 광무제)는 새롭게 한나라를 재건하고 수도를 낙양에 건립하니 역사상 이를 ‘동한(東漢)’ 혹은 ‘후한(後漢)’이라 칭한다.


동한은 ‘광무중흥(光武中興 - 광무제에 의한 한나라의 중흥)’을 거치면서 사회의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으며 문화 역시 진일보의 발전이 있어 휘황찬란한 한문화의 창조를 완성하였다.


동한 시대에 호족의 통치는 정치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하나의 특색이었다. 각지의 호족들은 대량의 토지 및 농민들을 장악하고 대농장을 확립하여 자급자족의 전장(전장) 경제를 발전시켰다. 심지어 개인 병력을 소유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으니, 결국 이 모든 것은 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다.


동한 말년 환관의 전횡과 폭정, 가혹한 수탈 등의 갖가지 횡포로부터 농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으며, 급기야 그 유명한 ‘황건족의 난’이 폭발하였다. 이러한 농민반란군 때문에 타격을 받은 동한 왕조는 결국 이름만 있지 실제로는 멸망한 국가와도 같았다.


중국은 이로서 무려 400년 동안의 삼국시대라는 대분열의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