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삼국시대(三國時代, A.D.220 ~ A.D.280)

지식창고지기 2010. 5. 5. 18:55

(10) 삼국시대(三國時代, A.D.220 ~ A.D.280)


- 유비, 조조, 손권. 풍운아들의 시대.


중국대륙이 삼국으로 나뉘어 대립한 분열의 시대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기로, 조조의 위나라, 유비의 촉나라, 그리고 손권의 오나라는 모두 천하통일의 야심을 품고, 나머지 두 나라들을 멸망시키고 중원을 통일하여 새로운 대통일 제국을 건설하고자 했다.


세 나라 사이의 계속된 혼전은 노동에 종사하는 백성들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가져왔다. 그러나 삼국의 통치자들은 자기의 실력을 확장하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두가 각자의 경제 발전에 전력을 다했고, 그로 인해 이 시기의 농업 생산력은 매우 크게 발전하였다.


위나라는 군둔(軍屯 - 군인이 농사지음)과 민둔(民屯 - 민간인이 농사지음)의 발전에 큰 힘을 기울여 중원의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촉나라는 비옥한 토지가 천 리에 이르는 성도(成都) 평원을 지니고 있어 평소에 ‘천부지국(天府之國 - 하늘나라의 곡식창고 같은 국가)’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려졌다. 오나라도 여러 차례 동남아시아의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산월 지역을 지배하여 중국 동남 지역 경제개발사가 이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렇듯 삼국의 경제 개발은 장차 다가올 대통일을 위한 물질적인 면에서의 준비를 이룬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