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원(元, A.D.1206 ~ A.D.1368)
― 한족(漢族) 이외의 민족이 처음으로 중국 대륙을 장악하다.
원나라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한족 이외의 민족이 통치한 통일국가이다.
서기 1206년, 몽골족 수령인 징기스칸은 몽골국을 건립했는데, 이때부터 황하 유역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징기스칸부터 몽케칸까지의 통치기간 동안 몽골은 당시 송나라와 함께 존재하고 있던 서요, 서하, 금, 대리(大理) 등의 한족 이외의 민족들이 세운 나라들을 차례차례 정복하였으며, 또한 토번(吐藩 - 티벳)에 행정기구를 건립하고 직접 통치하였다.
1271년, 쿠빌라이는 국호를 원(元)이라 칭하였으며, 8년 후에는 남송을 멸하고 중국 전체를 통일하여 수도를 대도(大都 - 베이징)로 정하였다.
원나라는 통치 기간 동안 엄격한 민족정책을 실시하여 한인들을 사회의 최하층 계급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잔혹한 몽골족의 통치는 1351년에 ‘홍건군(紅巾軍 - 홍건적)’이라는 농민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하여 1368년, 홍건군의 지휘관 주원장의 군대가 대도를 공략하여 원나라를 정복하고 명(明)나라를 건립했다.
원나라의 통치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이 시기에 중국의 영역은 전에 없이 크게 확장되었고, 당시에 시행한 행성(行省) 제도는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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