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반경 盤庚
BC 1324~?
중국 은(殷)나라의 제20대 왕.
반경(般庚)이라고도 한다.
약 BC 14세기말에서 BC13세기초에 걸쳐 재위했다.
탕왕(湯王)의 제9대손이자 양갑(陽甲)의 아우로 양갑의 뒤를 이어 즉위하였다.
은나라는 중정(仲丁) 이후로는 왕위계승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정치가 부패하고 오랫동안
난(亂)이 많았으며, 또 자주 자연재해를 당해서 국세가 기울었다.
정치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반경은 수도를
엄(奄:지금의 산둥 성[山東省] 취푸[曲阜])에서 은(殷:현재의 허난성[河南省] 안양[安陽]
서북)으로 옮겼다.
그리고 정치에 힘쓰고 생산을 늘리고 주변 국가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함으로써 은대
후기의 경제·문화 발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후 은나라는 8대 12왕에 걸쳐273년간 수도를 은에 두었다.
그 유적지가 바로유명한 은허(殷墟)이다.
제22대 무정 武丁
BC 1254~?
중국 은(殷)나라의 제22대 왕.
59년간 재위했으며 시호는 고종(高宗), 반경(盤庚)의 아우인 소을(小乙)의 아들이다.
무정은 현명한 신하를 얻기위해 인재들을 널리 구했으며, 그 인재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무정이 나라의 시조인 탕왕에 제사를 지내고 있을때, 한 마리 꿩이
날아와서 솥에 앉아 울었다.
들새가 종묘에 와서 운다는 것은 멀지 않아 종묘가 들판이 된다는 뜻으로, 이는 곧
은나라가 망할 징조라고 받아들였고, 무정은 이를 두려워하여 자기 수양과 성찰에 더욱 힘을 썼다.
그리하여 은나라를 더더욱 발전시키는 밑거름을 만들었으며, 만백성이 부유하게 되었다.
제27대 무을 武乙
중국 은(殷)나라의 제27대 왕.
무정이후 5대가 흘러 무을이 제위에 올랐다.
그는 매우 무도하였는데, 흙으로 만든인형을 천신(天神)이라 부르며 사람을 시켜 그 인형을
대신하여 도박을 하게 하였다.
놀이에서 그가 패하면 하늘을 모욕하며 기뻐하였고, 또 가죽부대를 만들고 그속에
피를 가득넣은 다음 높은곳에 매달아 놓고는, 그것을 활로쏘아 맞추고는
“내가 하늘을 쏘아 맞추었도다.”라며 으스대었다.
그렇게 하늘을 가벼이 여기던 무을은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세찬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가기 치는 날 그 번개에 맞아 즉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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