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한반도는 삼국시대 전부터 다민족국가였다

지식창고지기 2010. 7. 17. 19:49

한반도는 삼국시대 전부터 다민족국가였다

 

 


[TV리포트 김윤겸 기자]

 

KBS 1TV '역사스페셜‘이 우리나라 귀화인들의 역사를 추적해 다민족 문화를 살펴본다.

 

오는 17일 방영되는 ‘역사스페셜’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여 온 귀화인’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낯선 땅 한반도에 들어와 한국인이 돼 자신의 혈통을 뿌리내리며 한국사를 일궈온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우리나라 귀화인의 역사는 2000년전 가야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 아유타국 공주는 가야국에 도착해 김수로왕과 한국 최초의 국제결혼을 한다. 허황옥은 남자의 성을 따르는 관습을 탈피해 10명의 아들 중 두 명에게 자신의 성을 따르게 해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됐다.

 

지금의 베트남인 안남국 ‘리왕조’가 멸망하자 리왕조의 8대왕 혜종의 숙부이자 군총수였던 이용상은 배를 타고 3600여㎞ 떨어진 황해도 옹진반도의 화산으로 탈출한다. 1226년 고려로 귀화한 이용상은 몽골군과의 전투를 지휘, 고려 고종에게 공을 인정받아 본관을 화산으로 하는 이씨 성을 하사받고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정치적 망명, 피난, 정략결혼 등을 원인으로 한반도에 귀화인들을 소개한다. 또 귀화 정책에 가장 개방적이었던 고려의 귀화 정책도 살펴본다.

 

사진= KBS

김윤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