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고

프로슈머와 웹 서비스

지식창고지기 2011. 1. 10. 16:41

정희진 님이 2010.12.08 에 작성한 답변입니다.   

프로슈머는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베스트 셀러 3의 물결에서 언급된 신조어입니다. Producer(생산자) +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서, 과거와 같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구분 지으며 기업 경영에서 다르게 다루었던 부분과는 달리 소비자가 생산자의 역할도 할 수 있고 생산자도 소비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생산자와 소비자 경계의 구분이 없다는 뜻이죠.

다른 분께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기업 경영 측면에서는 영국의 산업 혁명 이후 전 세계가 급속도로 산업화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구분이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그 구분이 과거와는 다른 의미로 무의미해지는 산업 구조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자께서 언급하셨다시피 프로슈머의 구체적인 예는 다양한 산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 제조업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전 소비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제품 시연회를 통해 미비한 점을 보충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제품의 부족한 점이나 보충해야 할 점을 생산자인 기업 측에 알려주며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죠. 그리고 기업은 소비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제품만을 시장에 내놓습니다.

프로슈머가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난 예는 IT 서비스 및 게임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분야에서는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같은 경우, 게임 서비스 실시 전에 클로즈 베타’ ‘오픈 베타서비스를 통해서 버그 리포트를 수합하여 완벽한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온라인 게임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 산업에서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IT 서비스의 경우에는 소비자와의 원활한 쌍방형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오픈 소스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에서 제작한 대부분의 컨텐츠를 들 수 있으며, 그 중 구글 크롬이 가장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를 허문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구글 크롬은 웹 브라우저이지만 오픈 소스화가 되어 있어 언제든지 html에 조금만 능숙한 사람이라면 쉽게 자신의 이용 편의를 위해 커스토마이징할 수 있으며, 미비한 점이나 보충할 점을 제작사에 건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슈머를 통해서 획기적인 컨텐츠도 많이 제작됩니다. 구글 맵,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은 모두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 출시된 개체이며, 이들 제품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실패율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기업 마케팅 및 경영에서는 프로슈머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소비자와의 벽을 허무는 기업 경영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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