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헤지펀드 [Hedge Fund]
국제증권 및 외환시장에 투자해 단기이익을 올리는 민간 투자기금.
100명 미만의 투자가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자금을 모아 파트너십(partnership)을 결성한 후에 카리브해의 버뮤다제도와 같은 조세회피(租稅回避) 지역에 위장거점을 설치하고 자금을 운영하는 투자신탁이다.
헤지펀드는 파생금융상품을 교묘하게 조합해서 도박성이 큰 신종상품을 개발하는데, 이것이 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계 헤지펀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그룹’이 특히 유명하다.
1996년 말 현재 운용규모는 한국의 국민총생산(GNP)의 8배에 이르는 3조 7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헤지펀드는 파생금융상품을 집중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이들이 일제히 준동할 경우에는 국제금융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하루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방 7개국(G7)을 포함한 OECD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50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정을 감안하면 헤지펀드가 국제금융 시장에 미치는 위력이 얼마나 큰 가를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1996년 9월 금융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남아메리카와 동유럽 등 투자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신흥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최초로 생겼다.
나. 사모펀드 [私募─, private equity fund]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
고수익기업투자펀드라고도 한다.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 증권투자회사법(뮤추얼펀드)에서는 50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를 말한다. 사모펀드의 운용은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참여를 하게 하여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주식을 되파는 전략을 취한다.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공모펀드는 펀드 규모의 10% 이상을 한 주식에 투자할 수 없고, 주식 외 채권 등 유가증권에도 한 종목에 10% 이상 투자할 수 없는 등의 제한이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이익이 발생할 만한 어떠한 투자대상에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 때문에 사모펀드는 재벌들의 계열사 지원, 내부자금 이동수단으로, 혹은 불법적인 자금이동 등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채권수요 확대방안의 하나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사모 채권펀드의 경우에도 이러한 부작용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00년 7월부터 투자신탁회사들에게 주식형 사모펀드의 발행을 허용하였다. 이 주식형 사모펀드는 특정종목에 대한 투자를 펀드 자산의 50%까지 할 수 있고, 발행주식의 편입 제한도 없으므로 특정회사 주식을 100%까지도 매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모펀드를 M&A(기업의 인수•합병)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하였지만, 외국에서는 사모펀드를 M&A의 수단이 아니라 다양한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 펀드로 활용하고 있다.
다.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SWF)
정부 자산을 운영하며 정부에 의해 직접적으로 소유되는 기관을 말한다. 국부펀드는 주식, 채권, 재산과 다른 금융 상품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국부 펀드는 외환보유고에서 기원했다. 원래 "외환보유고"는 금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브레튼우즈 체제 아래에서 미국은 달러를 금에 고정시켰고 태환을 허용했다. 나중에 미국은 이를 포기했지만 달러는 불환 지폐로써는 안정적이었고 일반적인 준비 통화로 남았다. 1990년대 초반과 2000년대 후반, 중앙 은행은 여러 국가의 통화로 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 규모가 커지면서 (국채 채권 및 주식 시장의 규모보다 커지기 시작했다) 각국의 정부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 비전통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국부펀드라는 용어가 생긴 것은 2005년 경이다. 여러 나라가 국부 펀드를 설립하면서 '국부펀드'라는 용어의 사용은 늘어나게 되었다.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SWF)는 정부 자산을 운영하며 정부에 의해 직접적으로 소유되는 기관을 말한다. 국부펀드는 주식, 채권, 재산과 다른 금융 상품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국부펀드는 정부가 예산 흑자를 내고 외채는 적거나 없을 때 만들어진다. 많은 유동 자산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거나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지는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특히 어떤 정부가 정부 수입을 다이아몬드, 구리, 석유 같은 천연 자원 수출에 의존 할 때 수입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서, 경기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서, 또는 후세에 돈을 남겨놓으려 할 때 국부 펀드가 설립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부펀드는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이 있다.
전략적 목적이나 국가 경제를 위해 국부펀드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쿠웨이트 투자청은 걸프전 기간 동안 외화준비금 이상의 자금을 운용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같은 일을 한다) 부분적으로 싱가포르 투자청은 싱가포르를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 설립되었으며, 한국투자공사도 유사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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