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花史) |
우리의 고전 소설에는 인간이 아닌 동물이나 식물같은 것을 의인화(擬人化)한 작품이 많은데, 이 작품은 식물을 인격화시켜 식물 왕국의 흥망을 표현해 놓았다. |
● <화사> 줄거리 두 번째 나라는 모란을 왕으로 한 하나라이다. 문왕(文王)은 작약을 승상으로 삼고 문학에 능한 신하들로 국사를 맡기니, 조신들이 청렴하고 문물이 뛰어나 천하가 태평하였다. 그러나 태평을 틈타 동도(東陶) 때에 일어났던 무릉(武陵)의 도화(挑花)가 홍백(紅白) 양당으로 갈라져 싸웠던 당쟁이 재발하였다. 세 번째 나라는 연화(蓮花-연꽃)를 왕으로 한 당나라이다. 하가 망하고 왕이 없으므로 두약(杜若)·백지(白芷-구리때의 뿌리) 등이 수중군자(水中君子) 백연(白蓮-연꽃)을 맞이하여 명왕(明王)이라 하고 국호를 '당(唐)'이라 한다. 명왕은 두약을 승상으로 삼고 선정을 펴니, 수국(水國)만이 번성하고 태평하였다. 그러나 명왕이 도인의 말을 듣고 신불(信佛)만 일삼고 국사를 돌보지 않다가, 방사(方士)의 말을 듣고 장생불사 한다는 백로(百露)를 마시고는 병이 들어 죽으니, 당나라는 불교를 맹신하다가 건국한지 5년만에 망하고 말았다.
● <화사> 내용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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