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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체 - 저생전(楮生傳)

지식창고지기 2009. 8. 6. 17:07

저생전(楮生傳)
종이를 의인화한 작품


/ 가전체의 문학사적 의의 /

이첨

● <저생전>의 줄거리
  내용은 서두, 선계(先系), 사적(事蹟), 후계(後系). 평결(評結)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서두에서 저생의 성은 저(楮-닥나무), 이름은 백(白-흼), 사는 곳은 종이의 생산지인 회계라는 것을 밝혔으며, 선계에서는 종이를 처음으로 만든 채륜의 후예라는 것을 서술하였다.
  사적에서는 본래 그는 천성이 정결하여 무인보다 문인을 좋아하고 모학사(毛學士-붓)와 교분이 두터웠으며, 학문을 하여 천지음양의 이치와 성명의 근원에 통달하였고, 제자백가의 글까지 모두 기록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종이의 내력을 통시적으로 언급하여, 종이의 발명시기인 한 대부터, 진, 수, 당과 작자 당시인 원, 명에 이르기까지 종이의 용도와 내력을 기술하였다.
  후계는 종이의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었다.
평결에서는 종말을 설명하고, 후손들이 천하에 가득하다고 칭찬하였다.

 

● <저생전> 내용 정리

* 서두 - 저생의 성은 저(닥나무), 이름은 백, 사는 곳은 회계(종이의 생산지)
* 선계 - 저생은 채륜(종이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의 후예임
* 사적 - 본래 그는 천성이 정결하여 무인보다 문인을 좋아하고 모학사(붓)와 교분이 두터웠으며, 천지음양의 이치와 성명의 근원에 통달하였고, 제자백가의 글까지 모두 기록하였다. 그리고 종이의 내력을 말하면서 종이가 발명되던 시기인 한나라부터 원나라,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종이의 용도와 내력을 기술함.
* 후계 - 종이를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눔.
* 평결 - 종말을 설명하고, 후손들이 천하에 가득하다고 칭찬함.
* 주제 :
근시(近侍-임금을 가까이에서 모시던 신하)와 정객(政客)들의 직간(直諫)을 주제로 하여 위정자들에게 올바른 정치를 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