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중국)

중국 삼국(동오) - 서성/설영/손량/손소

지식창고지기 2009. 8. 9. 00:45

서성 徐盛

? ~ ?


손권 막하의 용장.

낭야 사람으로 자는 문향(文嚮).

제갈량이 남병산에서 동남풍을 빌고 난 뒤, 정봉(丁奉)과 함께 뒤를 쫓았다.

하여 적벽가에 이름이 올라 귀에 익은 이름이다. 용맹이 뛰어났고 특히 수전에 능하였다.

손권을 위해 누차 큰공을 세웠으며 군기가 엄해 조비의 남침을 저항하였을 때는 손권의 조카인 손소까지도 죽이려고 하였다.

강중에 가루를 만들고 배를 정렬하여 하룻밤 사이의 이변에 눈이 둥그래진 조비군의 용배를 화공으로 격파시킨 것도 이때 일이다.

벼슬은 안동장군 무호후에 봉해졌으며 병으로 죽었다.

 

 

설영 薛營

? ~ 282


손권의 부하. 설종의 차남. 자는 도언(道言).

처음에는 비부중서랑으로 임명되었지만, 손휴가 즉위한 후 산기중상시로 임명됐다.

몇 년 후, 질병으로 인해 사직했다.

손호는 처음에 좌집법으로 임명되었다가 선조상서로 승진했으며, 태자로 세워졌을 때 소부를 겸임했다.

후에 오가 망하자 진나라 황제 사마염은 특별히 먼저 불러 보고 장려했으며, 산기상시로 임명했다. 

설영이 질문에 대답하거나 사무를 처리하는 것은 모두 조리가 있었다.

 

 

손량 孫亮

243 ~ ?


동오의 황제 손권의 셋째 아들로 반씨(潘氏)의 소생.

자는 자명(子明).

어려서 극히 총명하여 간사한 무리의 얕은꾀를 알아낼 정도였다.

부친이 죽자 뒤를 이어 위에 올랐으나, 대장군 손침이 권력을 남용하여 이것을 분하게 여겨 장인 되는 황문시랑 전기에게 심정을 얘기하고 밀조를 닦아 일을 일으키려 하였다.

그러나 전기가 입을 가볍게 놀려 일은 탄로 나고 그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니 재위 7년 이었다. 

회계왕으로 봉해졌다가 나중에 다시 후관후로 낮추어졌는데 울분을 못 이겨 자살하고 말았다.

 

 

손소 孫韶

? ~ ?


동오 손권의 막하 대장.

본시 유씨였으나 손책에게 총애를 받아 주인의 성을 일컫게 되었다.

자는 공례(公禮). 무용이 뛰어나고 담력이 세었는데, 조비의 남침을 받았을 때는 수장 서성의 명령을 안 들어 군법 시행될 것을 손권 자신이 청하여 목숨을 보전하였다.

그러나 결국 명령을 어기고 뛰쳐나가 조비의 본 진을 습격하여 혼란에 몰아놓고 공을 세웠다. 

손권이 대위에 오르자 진북장군 유주목이 되었으며 병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