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옹 簡雍
? ~ ?
촉의 문사.
유비와는 동향인 탁군 사람으로 자를 헌화(憲和)이고 관직은 종사낭중. 여포가 유비를 치려 할 대 조조와의 사이에 연락을 취하였다.
제갈량이 서촉에 출병한 유비를 도우러 갈 때도 동행하였다.
여러 해 사신으로 노고가 많았으며 병으로 죽었다.
감부인 甘夫人
? ~ 209
유비의 정실부인. 시호는 소열황후(昭烈皇后).
감가장의 딸로서 유비가 소패에 있을 때 촉실(두 번째 부인)이 되었다가 후에 정실이 되었다.
유비에게는 본시 미부인과 함께 두 부인이 있었는데, 미부인은 후주의 생모로서 당양파 싸움에서 부상하여 아두를 조운에게 부탁하고는 우물에 뛰어들어 자결하였고, 그 후 혼자 유비를 받들다 유비가 형주를 차지하고 있는 사이 세상을 떠났다.
이 기회를 틈타 손권의 누이와 정략 결혼을 진행시키게 된 것이다.
강유
姜維
206 ∼ 264
촉한의 대장군이요, 제갈량의 계승자. 천수 기현사람으로 자는 백약(伯約). 천수태수 마준의 부하로 있다가 제갈량의 제 1차 위 정벌군을 맞아 잘 싸웠던 때문에, 제갈량은 꾀로 그를 고립시켜 항복 받고 평생을 신변에 데리고 있으며 자기가 터득한 병법을 모조리 전수하였다.
제갈량이 세상을 떠난 뒤 유일한 지주로서 촉한의 황실을 버티었으며 역시 뜻을 이어 여러 차례 중원을 도모하려 하였으나, 그때마다 또 제갈량 때와 똑같이 성공할 만하면 조정에서 환관의 농간으로 불러들여 일을 이루지 못했다.
후주 앞에서 환관 황호를 꾸짖은 것이 화근이 되어, 목숨을 보존하고자 답중에 둔전하고 있다가, 후주가 항복한 소식을 듣고 종회에게 거짓으로 항복하여 뒷일을 도모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종회와 의형제를 맺고 사사건건이 등애와의 사이를 반간 놓아, 둘이 다 지친 틈에 한실을 부흥시키려 하였던 것인데, 등애가 패해 죽은 뒤 종회를 꼬드겨 모반시켰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위의 장졸을 무수히 죽이고 스스로 목을 쳐서 죽으니 향년 5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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