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숨결/역사(일본)

센고쿠 시대 - 이시야마 혼간사[本願寺]와 히에이산의 엔랴쿠사[延歷寺]에

지식창고지기 2009. 10. 26. 11:22

이시야마 혼간사[本願寺]와 히에이산의 엔랴쿠사[延歷寺]에 대한 공략


이시야마의 혼간사[本願寺]는 절이라기 보다는 난공불락의 성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이다.

요도가와강의 하구에 자리잡고 있어 수륙 교통이 편리한 요충지이며 제국의 센고쿠다이묘

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종교반란의 총지휘본부 이기도 하였다.

법주[法主]겐뇨의 세력을 다이묘를 능가하고 있어 노부나가에게도 매우 강적임에 틀림

없었다.


1570년 9월 혼간사에서는 노부나가 타도의 기치를 들고 일어났다.

노부나가가 혼간사를 공격하자 그들은 철포 3천정의 화력을 동원하여 노부나가군을

공격했다.

게다가 노부나가가 고전하고 있음을 탐지한 아사이,아사쿠라씨 등이 세력을 제정비하여

교토로 공략해 들어오자, 노부나가는 할 수 없이 교토로 철수하였다.


그러자 혼간사의 3만 병력이 노부나가군을 맹렬히 추격하고 엔랴쿠사[延歷寺]의 승병도

또한 노부나가에 반기를 들었다.

미나미오미의 롯카구[六角]씨도 게릴라전을 벌여 노부나가군을 괴롭혔고, 미요시씨도

교토를 노리고 있었다.

특히 나가시마의 종교반란은 엄청나 노부나가의 동생 노부오키[信興]를 공략하여 대승을

거두고 노부오키를 죽였다.


이렇듯 사면초가에 빠진 노부나가는 고심끝에 쇼군 요시아키를 조종하여 오기마치천황으로

하여금 정전명령을 내리도록 함으로써 어렵게 위기를 모면하였다.


군사를 재정비 한 노부나가는 1571년 9월 교토 가까이에 있는 히에이산의 엔랴쿠사

[延歷寺]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였다.

본당을 위시하여 많은 탑과 불상을 모조리 불사르고 반항하는 승병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는 부녀자들까지 무참히 학살하여 불적의 오명마져 뒤짚어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