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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인데도 일부러 정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 그래, 건수 좀 올렸어?, "
현장 소장으로 부임하면, 제일 먼저 착수하는 것이, 계약서 내용 검토다. 특히 시방서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소장은 그것 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리스크 포인트가 어디인지
( 출발이 좋았어!, 이 공사가 끝 난 3 년 후에는 스타 한사람이 또 생기겠군, )
상상조차 버거운 엽기적인 이벤트임에 틀림 없다.
그 순간, 정 부장은 전날 있었던 마하묻과의 대화 내용이 왜 그 때 문득 떠 올랐는지
" 내일 오후 5 시에는 외무성에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순간 정 부장의 머리 속에서는 막연하나마, 가벼운 의문이 생겼다.
오랜 침묵을 깨고 정부장이 꺼져가는 소리로 입을 연다.
" 개정이 되면 시간 제한은 없는 것 입니까?, "
정 부장은 순간, 압둘 변호사의 눈이 반짝 빛을 보였다고 느껴졌다.
" 있지요, 한 회기는, . . . 30 분으로 정 해 져 있습니다. . . .30 분을 넘기면,
순간, 정부장과 최상무, M 변호사는 서로의 시선이 공중에서 마주 첬다고 느꼈다.
" 그렇다면, 매번 킬링 타임을 해야 되겠군요, 연장 책을 쓸려면, 최선의 방법일
처음부터 침묵을 지키고 있던 M 변호사가 결론을 내리 듯 말을 자른다.
" 이번에도 비상 수단을 써서 반응을 봅시다.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는 식으로
오후 4 시 민사법정, 예전처럼 단상에는 세사람의 판사와 원고, 피고측에서
" 원고측 변론부터 시작 하시오 !, "
두번째 히어링 때를 기억했는지, 가운데 판사가 착석 하자마자, 독촉 한다.
" 본인은 피고측이 재판 관할권에 대하여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절대로
원고가 본격적인 변론을 전개하려는 순간, 정 부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사하 마티콤! ( 존경하는 재판장님!,) , . . ."
그리고 잠시 좌중을 둘러 본다.
" 원고인의 변론은 원칙에 어긋나는 일방적인 주장 입니다. . . . . .
그 다음에 이어지는 언어는 분명히 영어였으나, 그 내용은 정 부장 자신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느껴지는 순간, 원고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 #$%^&*@^$#^&. . . . . &^%$#@@$%*&^%#@ . . . . .$#^^*@*..."
원고가 정 부장의 말을 끊은 이후, 이제 통역은 필요없게 되었다. 통역은 단순한
" %$#@&^*$#%, . . .&^%*#@%^* . . . *&^%$#@@#$%^&* ............"
정 부장은 꾸준히 30 초 간격으로 상대방의 말을 끊어 나갔다. 상대방의 말을 말을 끊어온다. 얼굴이 온통 벌겋게 달아 올라 있었다.
" 사하 마티콤!, $#%^@*&$#^%*&. . . . .*&^%$#@ . . . . *&^%$#* .."
" %$#@&^*$#%, . . .&^%*#@%^* . . . *&^%$#@@#$%^&* ............"
삼인의 판사는 처음 돌발적인 사태에 한 동안 어리둥절 하였으나, 점차 방관자의
" 사하 마티콤!, $#%^@*&$#^%*&. . . . .*&^%$#@ . . . . *&^%$#* .."
" %$#@&^*$#%, . . .&^%*#@%^* . . . *&^%$#@@#$%^&* ............"
" 사하 마티콤!, #$^%&@*&%$#.....*&^%$#*@*&*....@#$%#@^&%
" *&%$%^#@*&.....&^%$#@*&^%$%#@ ...%^$#@*&^%%%$ "
정 부장이 도전을 멈춘것은 뒷 벽면에 걸린 둥그런 시계의 바늘이 4시 30 분을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 하겠다는 듯, 심한 욕설을 퍼 부으며 퇴장 했다. 정 부장은 자리에서 일어서는 세 판사의 얼굴에서 묘한 미소가 감도는 것을 목격했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최 상무가 빈정댄다.
" 정 부장!, 당신 사하 마티콤을 몇 번 외었는지 알아? 내가 세어 보니 46 번을
" 겨우 46 번 입니까?, 내 목표는 80 번이었는데, 겨우 57 % 밖에 달성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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