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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맘 돌리려 비아그라 훔치다 덜컥

지식창고지기 2010. 3. 8. 11:32


(이집트 최고의 벨리댄서로 알려진 디나.)

정말 헤괴한 일들이 발생하는 중동이다.

이집트에서는 24일 비아그라를 훔치려던 사람이 체포됐다.

의사 직업을 가진 이 사람은 카이로 시내 알사이다 알자이납이라는 지역의 한 약국에서 일을 저질렀다.

비아그라 네 알이 든 팩 하나를 몰래 주머니에 넣다가 약사에게 걸렸다.

하지만 그는 권총을 커내들어 약사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고는 도망갔다.

하지만 근처에 있던 사복경찰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이 의사의 사연은 더 웃기다.

그는 경찰서에서 "현재 별거중인 아내를 위해 '값비싼' 비아그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아그라를 내보이며 '다시 같이 잘 살아보자'고 말할 작정이었다는 얘기다.

비아그라는 이집트에서 고가에 속하는 약품이다.

하지만 모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팔고 있어 돈있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약품이기도 하다.

이 의사가 병원에서 월급을 받고 일한다면 한알에 5천원정도하는 비아그라를 절대 살 수 없다. 

의사라도 정부병원에서 일할경우 한 달 월급이 10만-20만원선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에서는 불법 복제 비아그라들이 판을 치고 있다.

현지에서 혹은 시리아에서 만든 비아그라는 파이잘 제품보다 훨씬 싼가격에 유통돼고 있다.

정력과 물건이 실하기로 소문난 중동인들이지만, 비만과 당뇨병이 많아 비아그라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